인간을 탐구하는 수업 - 스탠퍼드 9가지 위대한 법칙
사토 지에 지음, 송은애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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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바꾸기 위해 인간을 배운다.

책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1부 인간을 배우는 수업
2부 인간의힘을 단련하는 수업 .
.
🔖스탠퍼드 9가지 위대한 법칙

왜 스탠퍼드일까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에 지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작문을 제출해야만 하는데,

10년 넘게 바뀌지 않는 작문의 주제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한다.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거나 일을 통한 자아실현법 등을 배우며 '자신'에 대해 늘 생각하도록 해주는 점이

전 세계 경영대학원 중 1위를 차지하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1부에 나오는 5가지 법칙을 정리해보면

'스토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내용,
우리가 무언가를 사고 파는 행위에 숨어있는 '마케팅 전략',
도전을 가로막아 실패한 기업에게 없었던 '거대한 혁신',
'사내 정치(출세 경쟁), 멋진 '리더십'으로 기업 문화를 바꾼 사례들이 실려있다.

얼핏 보면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마케팅 전략을 보면 우리가 늘 겪으면서도 모르고 지나치거나 나도 모르게 걸려든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유명한 기업이 어떤 스토리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를 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고객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많은 5장 '리더십'을 읽을 땐 내가 고객의 입장이 아니라 직원의 입장에 서게 되었는데(직업병?),

문화와 오너의 차이로 많은 부분 공감하지는 못 했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름 유용했다.

그리고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고 스탠퍼드 대학 여러 교수들의 자문을 얻어 쓴 책이라

미국인 교수가 보는 아시아계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파악한 부분들도 나오니

외국계 회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2부에는 대화술, 협상술, 커뮤니케이션, 마음 챙김 이라는 4가지 법칙이 나온다.

특히 '마음 챙김' 파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 수업 중 가장 인기 있는 12명 교수의 수업을 소개해 경영 수업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나는 '경영'은 회사에서 임원급 이상이나 공부하면 되는 분야라 생각했고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경영'이라는 건 기업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속하는 행위였다.

저자가 들어준 여러 사례들은 책 읽는 흥미를 더 크게 느끼게 해주었고
앞으로 '경영서' 라는 분야에 지속적인 도전을 할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나이가 들어도 사람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인간을 탐구하고 나를 둘러보며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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