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 공부의 기쁨에 미친 사람들
2부 우리도 기쁘게 공부할 수 있을까
3부 급이 다른 공부를 완성하는 뇌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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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공부하는 힘은 오직 즐기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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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많이 알려져있는 '공부를 사랑하는' 위인들 이야기가 나와요.
배움이 없는 삶은 위태롭다던 공자와 맹자.
백년도 안 되는 짧은 인생, 배우지 않으면 뭘 하냐던 주자.
자신보다 나이나 신분이 높든 낮든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배울 게 있다던 연암 박지원.
그리고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아인슈타인, 플레밍, 파올리와 파인먼.
공부로 시대를 바꾼 인물인 퀴리, 링컨, 세종 등.
공부로 시대를 바꾼 민족인 유대인,핀란드인,인도인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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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빠질 수 없는 것이 '독서'죠. 이에 관해서는 세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세종은 세자 수업은 가장 적게 받았지만 어릴 때부터 밤새 책만 보았다고 해요.
일괄된 방식이 아닌 나만의 방법으로 공부를 해나간 아인슈타인도 꽤 인상적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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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지식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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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볼 수 있는 사건이나 사람들의 이름, 공식만 외우는 게 공부라면 굳이 대학에 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p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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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공부하는 사람이 누리는 이득과 공부를 방해하는 고정관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후자가 꽤 흥미로웠어요.
늙어도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이 아니고 둔화되는 것이라고 하니, 뇌를 많이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돼요.
은퇴 후 제대로 된 비전이 없는 사람의 3년 이내 사망 확률이 비전 있는 사람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받아들이면서 노화가 더욱 빨라지고, 뇌세포가 자살하기 시작한대요.
꿈과 비전은 단순히 '가진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 연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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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에서는 공부에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이 '뇌 자극' 이라고 해요. 뇌가 좋아하고 흥분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죠.
조금 충격적이었던 것은 반복학습의 효과가 굉장히 낮다는 점, 자극과 보상이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점이었어요.
그동안 보아왔던 내용과 다소 반대되는 이야기라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역시 개인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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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평생 공부해야 한다' 고 늘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자를 고르는 요건 중 하나는 꼭 '자기계발을 꾸준히 할 것 같은 사람인가' 였는데, 그래서인지 책 읽는 것이 꽤 재미있었어요.
10대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으로써 이 책은 나와 아이들 모두 알아도 좋은 책이라 더 좋았어요.
전 세계에서 홍콩 다음으로 IQ가 높은 나라 한국, 10대들의 공부시간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은 반면 학습능력과 행복도는 현저히 낮은 우리 나라에서 한번쯤 짚어봐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