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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와 책만 있다면 - 인생의 중반, 나는 다시 책장을 펼쳤다
임성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2월
평점 :

📖 인생의 중반, 나는 다시 책장을 펼쳤다.
사람이 중년이 되면 급격한 성격 변화를 보인다고 해요. 우울,절망,비참함,무가치함 등...
독일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한병철 교수는 '현대인은 내면화된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우울증 환자'라고 했는데 저에게는 너무 와닿는 말이었어요.
책에는 수많은 책이 나와요.저자는 중년에 일어나는 많은 변화를 책을 통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해요.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중 하나가 인간관계일텐데 이런 문제도 책읽기가 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해요.
책읽기를 통해 일상의 관계에서 생겨난 이런저런 감정들과 반복되는 문제점 등을 헤아려보게 되는 거죠.
그리고 나아가 독서가 개인의 취향이나 교양쌓기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의 불의에 눈을 돌리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세상 돌아가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해요.
이 책은 중년쯤 되신 분들이 직접 보면 참 좋을 책이예요. 제목만 봐도 따뜻하고 좋은데 실제로 제 나이대를 대상으로 쓴 책이다보니 지금 만난게 정말 행복했어요.
책 속에 나온 책들 중 읽고 싶은 것들이 꽤 많아 리스트에 올려두었어요.
천천히 같이 호흡하고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책이어서
이 책은 꼭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