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 사무실에 들어서며 고개를
흔든다.
아름이가 오빠하고 말을 하며 소파에서 일어나
시중의 손을 잡는다.
‘왔어?’
시중은 풋썩 소파에
앉으며 큰 숨을 쉰다.
왜!
상담이
힘들었어?
어.
조금.
아참.
아버지가 오빠를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
시중은 아름의 말을 듣자 놀란 듯 눈이
커지며 몸을 자신도 모르게 고쳐 앉으며 ‘진짜’
아름에게
되묻는다.
아름은 웃음 띈 표정으로
‘어’
왜?
오빠!
긴장
돼?
그러게
긴장돼네.
시중은 좋으면서도 걱정이 되는 듯 생각이
스치며 언제 오라고 하시느냐고 아름에게 다시 묻는다.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해야지.
언제 오라고는 말
안하셨어.
언제 갈까?
낼 모레 토요일 날 가는 건
어떨까?
오빠!
그래.
난
괜찮아.
알았어.
그럼 그렇게 하자
오빠.
내가 오늘 들어가
아빠에게 말해 놓을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