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아름은 카페로 시중을 불러낸다.
오빠! 여기.
어! 웬일이야, 카페에서 보자고 하고?
오빠에게 할 말이 있어서.
무슨 이야기인데 이리 거창하게 나오시나, 우리 공주님?
나 아빠에게 우리 만나는 거 이야기 했어.
시중은 갑자기 몸을 움츠리며 말이 작아진다.
그래. 아버님이 뭐라 하셔?
아름은 뜸을 들인다. 그러며 조용히 말을 한다.
아빠는 그렇고 엄마가 오빠를 만나고 싶어 하시는데 어때?
아버님이 안 된고 하셨구나? 어머님께서 만나시기 원하시면 나야 만나야지.
오빠! 엄마 만나고 아빠 만나면 되니까 걱정 하지 마?
알았어. 어머니께 잘 보여야 되겠네.
시중은 말을 하며 아름의 손을 잡는다.
아름! 이렇게 우리가 바라보는 이 순간처럼만 세상이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게 오빠! 난 세상에 오빠와 나만 있었으면 좋겠어.
시중과 아름은 서로의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