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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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재미가 없다. 우선은 번역이 상당히 어설프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발음의 표기차이긴 하겠지만 달리 쓴 것부터 그와 그녀를 혼동하기도 하고, 문장 전체가 문맥에 맞지 않기도 해서 적당히 걸러가며 읽어야한다. 다행히 줄거리 사이사이에 불필요한 잡소리가 많아서 걸러 읽는게 줄거리를 이해하는 걸 막는 수준은 아니다. 이 잡소리때문에 범죄소설인데도 범죄소설다운 속도감과 흥미가 떨어진다. 등장인물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그마저도 어설퍼 보인다. 시작한 책 끝까지 읽고보려 했으나 시간낭비인거 같아서 덮었다. 진작 덮을 것을 반이상 읽느라 낭비한 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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