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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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제목을 읽고 책읽는 편이다. 그리고 으레 내용을 짐작하기도 한다. 이 제목을 보고 예전 드라마 생각이 났다.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목이 철도원이라는 것과 역장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기차 맨 앞칸에 서 있는 것 물론 이 책과 상관은 없지만...
나는 한번도 기차를 타본적이 없기에 기차역은 가본적이 없거니와 당연히 그런 허름한 기차역조차 가본 적이 없다. 읽으면서도 '요즘 세상에 정말 이런 기차역이 있을까?'라는 생가이 들었다. 하지만 웬지 정겨운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비록 기차역은 없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곳 이곳이 우리의 기차역(?)인 곳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철도원의 생각도 그렇지만 한가지 더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다. 물론 철도원이라는 직업때문에 딸과 아내의 마지막을 지켜볼 수 없던것. 나도 읽으면서 아무리 직업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해도 가족보다 소중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어릴때부터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 영혼(딸)이외에도 러브레터 등 좋은 작품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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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 완전판 문학사상 세계문학
안네 프랑크 지음, 홍경호 옮김 / 문학사상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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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많이 들어 봤지만 정작 못 봤던 책이 바로 이 책, 안네의 일기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많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지 않고 이것보다 더 두꺼운 것을 읽었다. 학교 도서관에 있던 책인데... 너무 두껍다 보니 도중에 읽다 포기하게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다시 읽게 되었다.

안네의 일기를 읽으면서 나도 이런 일기장 하나 가졌음 하는 소원이 생겼다. 사실 그동안 비밀일기장이라고 해놓은게 있기는 하나 말뿐이다. 백지다 백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얼핏 해보았다.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유태인이라는 그 이유 단 하나만으로 은신처에 꼭꼭 숨어서 숨죽이고 있어야 한다는 그토록 가혹한 형벌이 내려 져야 한다니...

더군다나 그 어린 나이에...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쁜 길로 빠져 들지 않은 안네가 기특하기도 했다. 나라면 그랬을까? 아마 나 같으면 벌써 나쁜 길로 빠졌을지 모른다. 그러다 문득 안네 언니가 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네 언니가 죽어서 이 일기를 남겨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평화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해 주었으니까 말이다. 나도 그런 한 송이의 꽃 같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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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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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가 처음 알게 된건..'좋은 친구'라는 월간 잡지책에서였다. 그 책에서는 흐린 뒤 맑음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그 코너에서 이 책을 쓴 사람이 출연한 것이다. 나는 그 기사를 읽으면서 왕따는 정말 이세상에 없어져야 한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조그마한 눈물을 흘리며 나는 이 다짐이 오래토록 변질되지 않기를 빌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것이 있다면 나는 생각보다 행복한 것이었다. 그리고 주위에서 나를 항상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었다.

나는 앞으로 험난한고 아픈 시련이 나에게 다가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다만 내가 그 아픔을 겪으면서도 더욱 강한 내 자신이 되기를 빌 뿐이다. 나는 앞으로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며 내 언행에 상대방이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를 생각해야만 한다는걸 깨달았다.지금 이렇게 맹새한 이 다짐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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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송재호 그림, 정진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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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만화로 된 것이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 집에 있는 소설책으로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아름답고 어떻게 보면 참으로 슬픈 이야기이다. 여기서 로테는 베르테르를 조금 좋아했다고 나오지만 남편이 있어 자신의 감정을 조절했다고 한다.

베르테르의 일생이 조금은 바보 같지만은 다른 방향으로 보면 멋있는 것 같다. 그리고 괴테가 쓴 이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큰 인기를 얻었고 나폴레옹도 전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주인공인 두 사람 베르테르와 로테는 그들의 감정에 솔직했다면 어려웠어도 사랑을 이룰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럼 소설이 않되니까...바라지 않아야 겠지..이런 내용은... 잔잔한 사랑이야기 재미있고도 그러면서 또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은 나에게...정말 인기 있을만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맨 처음에는 재미 없을거라 느껴 읽지 않았지만은 실제로 너무 재미있었고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영원히 슬픈 사랑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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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현진건 단편집
현진건 지음 / 글송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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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은 부자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평소 돈이 없어 병이 든 아내를 변변한 약 하나 병원 한번 가보지 못하고 죽은 아내. 처음에 주인공이 운이 좋자 나는 끝에 해피앤딩으로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돌아가자마자 그에 눈에 띄인것은 죽어있는 아내와 울다 지쳐 잠이 든 자식. 정말이지 주인공이 가여웠다. 또 감첨지는 돈의 대한 원망을 술집에서 자신이 번 돈의 일부를 내평개쳐 버리기도 한다.나는 이대목에서 주인공이 돈에 대해 얼마나 원한이 많은지 느낄수 있었다.

하여튼 이글을 읽으면서 '도대체 돈이 뭔지?'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또 감첨지가 설렁탕을 사서 집에 갔는데 아내가 죽어 있을때 감첨지의 마음을 생각하니 정말 불쌍히 여겨졌다. 아내가 죽어있는 걸보고 감첨지는 돈에 대해 원망을 가장 많이 했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을 태워주고 인사도 정중하게 몇번한것에서도 돈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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