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엄마의 글쓰기 교육 - 집에서 실천하는 맞춤 글쓰기 교육법
체리 풀러 지음, 이순주 옮김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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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아이들이 글을 쓰게 하는 것인데요,

과학상상글짓기, 호국문화의 달 글짓기, 독서일기쓰기, 독후감쓰기, 불조심글짓기, 세금글짓기 등등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많은 글짓기 대회,

아이들의 많은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글쓰기 전에 사전교육을 철저히 하지만서도,

글을 써 놓은 것을 보면, 한숨이 푸욱 내쉬어진답니다.

겨우겨우 장수만 채워서 낸 느낌이랄까요?

글짓기 대회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손쉽게 국어-쓰기 시간에,

간단한 절차에 의해 짧은 글짓기 하는 조차도 힘들어 하는 아이들,

뭐가 부족한 걸까요?

 

<홈스쿨링 엄마의 글쓰기 교육>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글쓰기에 능숙해 질 수 있도록,

글쓰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많은 노하우들을 공개하고 있어요.

많은 글쓰기 지도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이 주던 첫 느낌은 참신하고, 새롭다는 거였어요.

유아기부터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 교육이라~

많은 엄마들이 참 궁금해 하실텐데요,

저희 아이들이 4살, 2살인 만큼 제가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부분은

가정에서 유아를 위해 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들이었어요.

중요한 내용을 추려 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글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부모가 매일 일기를 쓰는 모습, 편지를 쓰는 모습,

또한 아이들에게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 습관(가족 게시판이나, 냉장고도 좋아요) 등으로

아이에게 글쓰는 모습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죠.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족 게시판이었는데요,

가족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곳에 화이트 보드 같은 칠판을 붙여놓고,

온 가족이 함께 틈틈이,

유머, 실용적인 내용(개 밥 주는 거 잊지마! 같은), 격려의 말(받아쓰기 시험 잘 봐!), 엽서,편지,축하카드,

가족 달력, 특별한 사람(상장이나 가족안에서의 상장)을 써 놓으면서

가족의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주며, 글쓰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어느정도 해독이 가능하면 시작해 보려구요.

당장 지금부터 엄마가 간단한 쪽지를 써 놓고, 읽어줄 수는 있겠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책읽기가 선행이 되면 좋다는 거죠.

우리 아이들도 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책읽기인데, 책읽기는 정말 모든 활동의 기초가 되는 것 같아요.

 

또, 유아부터 1학년, 2~3학년, 4~6학년,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방법들이

단계별로 나와 있구요, 여러 종류의 글쓰기,

글쓰기를 서포트할 수 있는 게임이나 그리기들,

글쓰기 형식, 책만들기, 글감을 끌어내는 방법 등등,

직접 가정에서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지도법들이 자세히 나와있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할 때에도

너무나 효과적인 방법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너무 방법들이 새롭고, 공감이 가서 주위 선생님들께 추천해 드릴 정도였답니다.

글쓰기에 관심있으신 분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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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 사랑해 작은 돛단배 13
리비 해손 글, 히스 메켄지 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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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가정에서 걱정들을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책인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자신이 책을 읽는 즐거움과

책으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무한한 세계들을 경험해야 하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책은 엄마들에게나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읽힐만한

꼭 필요한 책이예요.

제목부터

"책아 사랑해"

아이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가 펼쳐집니다.

주인공이 책을 왜 좋아하는지 이유가 화려한 그림들과 나오는데요,

향긋한 종이향도, 그림도, 들려주는 이야기도, 종이소리, 펼치는 소리, 나를 꿈꾸게 하는 것도

모두 좋아하는 주인공, 책을 통해 갈 수 있는 다양한 세계,

짧은 낱말, 긴 낱말, 온점, 반점, 물음표 등등까지...

이렇게 좋은 책이라서 행복한 이야기를 읽으면 엄마 아빠에게 항상 한번 더 읽어달라고 한다는 이야기...


화려한 그림들과 함께 아이가 쏘옥 빨려들어갈 것 같은 세계가 펼쳐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가만히 읽어보면,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베드타임 시간에 읽으면 졸음이 몰려오는 모습도, 엄마,아빠에게 읽어달라고 자꾸 재촉하는 모습도,

많은 아이들과 닮아 있는 주인공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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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은 다 달라요 - 다인종.다문화를 이해하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캐런 카츠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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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많이 보았던 캐런 카츠의 책.

캐런카츠의 책이라면 커다란 얼굴의 아가들이 많이 등장하던 플랩북을 주로 보았었는데요,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더라구요.

요즘 갈수록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 아이들에게 편견을 갖지 않게 하고,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다문화에 대한 교육이 학교에서도 많이 신경써서 이루어지는데,

<살색은 다 달라요>를 만나니, 책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는 것이 없기에,

좋은 거리를 만난 것 같아 흡족했답니다.

 

계피 색깔의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 일곱 살의 레나,

화가인 엄마와 색깔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산책을 나가게 됩니다.

거기서 만난 연한 황갈색 피부의 친구 소니아, 소니아를 땅콩버터 잼 같다고 했어요.

진한 초콜릿빛 갈색의 이자벨은 컵케이크 같구요,

루시의 살색은 잘 익은 복숭앗빛 황갈색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 미나는 벌꿀색이구요, 사촌 카일은 낙엽과 비슷한 다갈색입니다.

카를로스는 밝은 코코아빛 갈색, 로지타는 캐러멜맛 사탕처럼 연한 갈색,

피자 가게 아저씨, 보모아줌마, 양념가게 아저씨 이모 등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른 피부색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되요.

그러면서 피부색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이나 사물에 비유하죠.

그리고는 친구들과 모여 놀며 저마다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색깔들을 큰 소리로 맛깔스럽게 불러 보며 오늘 만난 다양한 피부색의 이웃들을 그려보죠.

모두 아름다운 우리들의 빛깔이라고 말하면서요.  

 

아이들의 세계가 넓어져, 다문화의 친구들을 접할 때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이 책,
점심 시간에 선생님 책상에 놓여 있자 우리 반 1학년 아이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가져다 읽어도 좋다니 여러 명이 함께 읽고서는

자신이 본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을 봇물 터지듯이 연이어 말하기 시작하는데요,

유치원 때 있었던 다문화 가족 이야기, 또, 1박 2일에서 보았던 외국인들...등등.

아이들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미, 오히려 아이들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스스럼 없이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데, 어른인 우리들이 그러지 못하는 건 아닌지 부끄럽더라구요.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쓰여진 이 책..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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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 - 아이들을 하버드에 보낸 8인의 비밀노트
변윤숙 외 지음 / 물푸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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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하버드에 보낸 부모들은 도대체 어떻게 교육을 시켰을지
그 교육법이 무척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움도 무척 많았다.

유명한 서울대 문용린 교수의 추천도 한 몫을 단단히 했지만,

하버드에 보내기 위한 방법만이 아닌 어렸을 때부터 그들이 실천해 온

육아와 교육의 모든 방법의 좋은 점을 골라 우리 아이한테도 적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기대를 잔뜩 가지고서 이 책을 펼쳤다.

 보통 이런 책을 보면 본받아야 할 점을 찾기 보다는,

뭔가 자랑 일색인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데,

이 책의 저자들(8인의 부모들)은 하나같이 그런 점을 경계하여,

어떻게 하면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지를 생각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그들 또한, 새벽에 일터에 나가면서, 택시 운전을 밤늦게까지 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정보를 열심히 찾아 모으면서, 온갖 뒷바라지를 열심히 한 부모들이기에,

충분히 이런 책을 낼 자격이 있는 것이다.

 

일단,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 보살핌이란 것이, 그냥 부모가 모든 것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하는 서포트이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습관 잘 들이기...책읽기나, 숙제 등등을 휘애,

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 아이를 하버드에 보내려면 우리 나라처럼 공부위주의 교육으로는 안 된다는 점은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적과 포트폴리오를 위한 봉사활동이나 클럽활동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신이 나서 하는 여러 활동이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 정도 되면 학교에서 내는 과제와 공부의 양으로

이 책에 나오는 한 학생은 새벽 4시에 잠에 들고, 그마저도 불을 켜고 잤다고 한다.

그 정도로 공부할 양이 많은데, 봉사활동이나 클럽활동까지 여러개를 하려니 여간 힘든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봉사와 클럽활동들을 하니,

스스로 견뎌내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틈틈이 나와있는 미국에서 대학을 갈 수 있는 정보들이 나와있어,

미국의 하버드나 다른 대학들을 생각하시는 부모들을 위해 도움이 된다.

 

아직 네 살인 우리 큰 아이지만, 이 책은 엄마에게 하버드를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하지만 이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단지 이 책의 저자인 부모들이 한 것처럼 열심히 뒷바라지 하고,

그 정보를 얻어 하버드에 가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 부모들의 열정과, 아이들이 그런 열정을 갖게 만드는 부모의 노력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오늘도 흐트러진 부모로서의 나를 바로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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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상상 그림책 학교 1
레베카 콥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상상스쿨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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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왜 엄마가 보고싶을까?

의문이 들게 만드는 이 책~

그냥 단순히,

엄마가 어디 여행을 가셨거나, 떠나 계시겠지...

아니면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거나...

이 정도로만 기대하고, 아이와 함께 첫 장을 폈을 때,

첫 장에서부터 충격적인 장면이 우리의 숨을 멈추게 합니다.




 

비 오는 날의 장례식 장면,

엄마는 바로 돌아가신거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 주인공이 아빠와 함께 있습니다.

이 너무나도 슬픈 장면에 첫 장면부터 시무룩해 지는 우리 아들과 저였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너무 바빠서 엄마 물건도 챙기지 못하고 급히 떠났나보다...하고

생각하던 주인공이 이상해 하며, 아빠에게 물어보았을 때,

아빠는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말해주십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그리 오랫동안,

슬픈 것은 아닙니다.

슬픔을 바탕에 안고 점점 엄마가 돌아가신 후

그런 큰 슬픔을 극복하고, 다른 가족과 다르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가족의 일상을 보내는 세 가족구성원의 모습이 나옵니다.

특히 세 식구가 엄마를 그리워하며,

한 소파에 앉아 가족사진을 보며

웃기도 울기도 하는 장면은 찡하기까지 합니다.

저희 아이도 자칫 얼굴이 시무룩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엄마가 보고싶다는 주인공의 말에 울 듯 했던 아들이,

순간 무슨 생각이 났는지 표정을 바꾸며,

이야기 하던걸요.

엄마는 멀리 있지만, 주인공이 보일 거라구요.

그러더니 씩 웃는 아들...이제 많이 컸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심각한 소재일 것 같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족간의 끈끈함을 느끼고,

또,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는 이야기...

무엇보다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야기를 통해,

한층 성숙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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