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쏙 한글쏙 연상그림책]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연상의 꼬리를 물고 기억하게 되는 그림책

영어 쏙 한글 쏙 연상 그림책 ㅣ 키다리 그림책 19
마리안느 두북 글.그림 / 키다리 / 2011년 4월

전 세계 10개국에서 출간되어 그림책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

영어와 한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엄마들에게 아이의 기초 단어 공부를 위해 유용한 책이예요.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이렇게 많은 단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지 몰랐는데요,

정말 많은 단어들이 연상하며 계속 이어지구요, 워크북까지 있어 피드백도 가능하구요.

EFL 환경에서도 bi-lingual(이중언어)을 꿈꾸는 우리 엄마들을 위한 책인 것 같아요.

영어만 강조하지도 않고, 한글만 강조하지도 않고, 이야기가 쭈욱 이어져 갑니다.

그림책임에도 학습에도 효과적인 <영어 쏙 한글 쏙 연상그림책>!

작은 언덕 위, 갈색 울타리 뒤, 커다란 떡깔나무 아래에 있는 집에서 시작해  내방 - 동화책 속-어둠-우주-(엄청 많은 생명들을 만나고)-바다-동물원-도시를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이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a rosebush  장미 나무

On the rosebush... 장미 나무 위에...

a little bird. 작은 새.

Above the little bird... 작은 새 위에...

그림, 한글, 영어가 함께 쓰여 있어, 엄마가 읽어주기도, 또는 아이가 읽으며, 한글, 영어 공부하기도 좋답니다.

무작정 한글과 영어 그림이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연결에 연결을 더해,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머리 속으로 연상하면서

읽을 수 있으니 아이가 읽으면서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하더라구요. 아이의 상상력도 점점 범위를 넓게 해 주고,

비슷한 형식으로 마인드맵이나 엄마와 함께 이야기 만들기도 해 볼 수 있답니다.

[난 사람을 잘 그려요]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없는 아이들이라면~추천!

난 사람을 잘 그려요 ㅣ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2
레이 깁슨 지음, 신형건 옮김, 아만다 발로우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2월

"난 동물을 잘 그려요"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

"난 사람을 잘 그려요"

워낙 그림에 소질 없는 엄마인지라, 우리 아들이 화이트보드에 뭐만 그려달라면 긴장한답니다.

그래서 더더욱이 절실했던 책들인데요,

"난 동물을 잘 그려요"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책 보고 그리면서,

'내가 그림에 소질이 있었나?' 하고 다시 생각해 본 계기가 될 만큼 아주 큰 효과를 봤기에,

은근히 동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기대했더랬습니다.

 

 사람을 그리는 순서를 스케치부터 색칠까지 단계별로 빠짐없이 제시하여

그림을 못 그리거나 어떻게 그릴지 염두를 못 내는 아이들에게 참고가 되는 책이랍니다.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주제에 대한 해당 삽화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있게(?) 축구선수면, 축구선수의 배경까지 제시하여

아이가 꼭 똑같이 따라하지 않아도 '아, 이런 방법으로 그리면 좋겠구나.'하고

생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치승이 엄마가 스키타러 가고 싶은 마음에 치승이에게 스키타는 사람을 그려주었어요.

엄청 솜씨가 없어서 책보다 약간 못하지만 그래도 비슷하죠?

치승이는 엄마의 스케치에 색칠하는 역할을 맡았답니다. 

[샌드위치 바꿔먹기]다문화에 대한 이해로 편견을 없애줘요

샌드위치 바꿔 먹기 -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그림책 ㅣ I LOVE 그림책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 글, 트리샤 투사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2월

  “우리는 새로운 것이나 외국 것 또는 이상한 것과 마주쳤을 때, 곧잘 성급한 판단을 내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알려고 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고,

다른 관점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듣고자 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우리는 누군가와 우리 자신에 대해서 소중한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는 라니아 왕비의 말처럼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의 허물을 벗어던지는 법,

자신의 속한 사회의 문화를 바로 알고 자신감을 갖는 법,

‘나’와 ‘너’를 각각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야 할 ‘우리’로 바라보는 법을 깨닫게 된다.
[출처] 샌드위치 바꿔 먹기 (푸른책들 보물창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일고 있다.

하지만, 피부색이 전혀 다르지 않은, 어머니가 중국인인 학생이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은 경우를 보면서,

"샌드위치 바꿔먹기"와 같은 다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간접 체득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왔었다. 이 책은 굳이 피부색을 들먹이지 않고서라도, 샌드위치로 문화가 다른 아이들의

갈등과 그 갈등을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공동저자 요르단 왕비 라니아 알 압둘라는 유니세프 어린이를 위한 명예 글로벌 홍보대사와

UN의 소녀 교육 이니셔티브 명예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교육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친구와 서로 다른 맛과 모양을 지닌 샌드위치를 바꿔 먹으면서 문화의 차이를 받아들이게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탄생시킨 그녀는 "우리"로 바라보며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준다.   

 

 그림그리기, 그네타기, 줄넘기 하기를 같이하는 셀마와 릴리는 요즘말로 절친(절친한 친구)이다.

이 두 소녀는 점심을 함께 먹는데, 셀마는 후무스 샌드위치를 먹고, 릴리는 땅콩버터 잼 샌드위치를 먹는다.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지만, 둘은 서로의 샌드위치를 보면서 괴상하고, 역겹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마침내 릴리가 그 생각을 담아놓지 못하고 꺼내놓으면서 둘은 싸우게 되고,

다음 날 학교에 후무스 샌드위치와 땅콩버터 잼 샌드위치 이야기가 퍼져 나가면서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땅콩버터 대 후무스 편으로 나뉘어 앉고 ,

결국엔 샌드위치와 온갖 음식들을 다 던지면서 싸우게 된다.

둘은 식당청소 후 교장실로 불려 가게 되고, 서로 창피한 마음에 부끄러워한다.

그 다음날, 릴리는 셀마에게 샌드위치를 한 입 먹어보라고 제안하고 서로 바꾸어 먹기로 한다.

서로의 샌드위치를 먹어 본 두 아이들은 서로 맛있다고 감탄한다.

그리고선 둘은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나눠먹자는 특별한 전교행사를 제안한다.

 

 셀마와 릴리처럼 친한 친구들도 다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데,

피부색이 다른, 낯선 친구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다수인 우리들과 반대로 소수인 그들을 보며,

편견을 갖고 대하는 것 같다. 거기에 더더욱이 의사소통까지 원활하지 않다면

고학년에서는 왕따의 대상으로 여기는 세태를 보며,

이 책의 샌드위치처럼 피부색이나 문화가 다르다는 것은 누가 우월하고 열등한 문제가 아니라,

맛은 있었지만 모양이 다를 뿐인 것처럼, 단순히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는 데에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서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문방구 학습법]문방구로 공부의 효과를 업그레이드

문방구 학습법 - 성적을 10배 올려주는
에노모토 가츠히토 지음, 이주희 옮김 / 타임주니어 / 2016년 8월

 

성적을 10배나 올려주는 문방구 학습법

스스로 평생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엄마이기에, 여전히 공부하던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던 엄마이기에,

"문방구 학습법" 책, 속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했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 또, 학교에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까지,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좀 더 문방구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코치해 주고 싶은 마음에,

좀 더 문방구 학습법을 탐구하고 싶기도 했구요.

평상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기본 준비물로 갖추게 하는 빨강, 파랑, 검정색 볼펜, 파일 등

내가 우리반 아이들에게 코치해 주는 방법과 비슷한 학습법도 있고, 또 더욱 획기적인 학습법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문방구는

1. 펜 - 연필, 형광펜, 젤러펜, 굵은 유성매직, 3색볼펜 등 단 한 자루로도 가능한 달인의 비법이 나와요.

2. 노트 - 모눈종이, 노트, 두꺼운 종이, 미니노트, 트레이싱페이퍼,노트,스카치테이프, 다이어리, 메모지, 프로젝트 페이퍼, 대학노트,

            세로노트, 집계용지, 플래너, 스케치북, 원고지, 노란색 종이 등

3. 포스트잇 - 대형 포스트잇, 지도, 포스트잇풀,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투명 포스트잇 등

4. 카드 - 스탬프, 단어카드, 끈 달린 명찰, 카드홀더, 투명홀더 등

5. 파일 - 컬러홀더, 다큐먼트 파일, 2공파일, 2공펀치, 상자, CD케이스, 암기카드, 파일상자 등

6. 특별활동 - 다른 여러가지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와요.

입니다.

단순한 문방구 활용법이 아니라 문방구를 활용해서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자세한 예시들로 가득차 있는 책이예요.

 1교시, 2교시, 3교시, 4교시, 5교시, 6교시로 각 파트를 신선하게 표시했구요,

각 교시별로 놀라운 공부의 비법들이 공개됩니다. 


각 장의 왼쪽 페이지에는 학생들이 문방구 사용시 놓치기 쉬운 상황을 제시하고,

그럴 때 해결책이나 문방구 활용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게다가 주의해야 할 점과 의욕, 암기도, 정리도의 별점까지 제시하여 개개인의 자신의 공부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코치를 하고 있답니다.

글보다 그림으로 이해가 빠른 사람, 글로 이해가 약간 애매한 독자들을 위한 삽화 설명,

한 눈에 내용을 알아볼 수 있죠?


주의해야 할 점이나 활용 Tip을 마무리 talk talk에 빠뜨리지 않고 넣었어요.

자칫 문방구를 과용할 수 있는 상황이나 적절치 못하게 활용할 경우를 경계하고 있는 작가진...

정말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책이랍니다. 


그 밖에 학생들이 참고로 궁금할 수 있는 내용을 각 교시별 마지막 쪽에 담고 있어요.

저도 몰랐던 내용을 이렇게 참고로 알 수 있으니 읽고서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렇구나~'했답니다.

"형광펜 덧칠하기" 활용해서 공부해 보았더니 더욱 쏙쏙 암기가 되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연두색 형광펜, 거기서 외운 것은 빨강색 형관펜을 한번 더 칠했더니 주황색이 나왔어요.

짙은색은 외운 것, 연두색은 외워야 할 것으로 확연히 구분돼서 많이 외우면 외울수록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즐거워지고, '짙은 색을 더 채워야겠다'는 의욕도 생깁니다.

단어가리기 공부법이예요.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포스트잇풀을 활용하여 외우고 싶은 단어나 공식을 찾아 종이를 자르고 포스트잇풀을 발라 붙여요.

외울 곳이 군데군데 가려지면, 교과서를 읽으면서 종이 아래에 숨겨진 부분을 맞히면서 읽어보아요.

혼자서 해도 되지만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퀴즈 형식으로 해보면 더 재미있답니다.

직접 포스트잇을 사용해 중요한 부분을 붙여 보았어요.

포스트잇 풀과 종이를 사용해도 되지만, 포스트잇을 붙여도 되더라구요.
외울부분을 스스로 생각해서 더 확실히 외우게 되는 방법, 또 하나의 노하우예요.

이건 제가 아이들 시험 시간에 시험지 배부할 때 8년전부터 사용하던 방법인데요,

지우개 활용법입니다. 새 참고서나 문제집이 잘 넘겨지지 않을 때, 시간의 재촉이 될 때,

쓰던 지우개를 활용하여 지우개의 둥근 면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방법이예요.

많이 힘을 주지 않고 살살 대고 넘기면 쓱쓱 잘 넘겨진답니다.

시험 시간에 제가 지우개로 시험지 세는 것을 보면 아이들 신기해서 쳐다본답니다. 
새 책에도 직접 활용해 본 모습이예요.

쓱쓱 잘 넘겨지는 게 시험 기간에 시간이 촉박할 때나, 특히 수능 공부할 때 시간재어가면서 문제풀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아이들 공부의 시간과 의욕과 암기력과 정리에까지 활용할 수 있는 문방구 학습법,

학생들 공부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업무 볼 때에도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미리 문방구 학습법 읽어두어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알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적극 활용하면, 남들보다 한발 앞선 공부와 업무로 효율을 올릴 수 있겠죠?

[비밀스러운 한복나라]한복입는 순서와 명칭을 알며 우리문화를 배워요

비밀스러운 한복나라 - 우리 문화이야기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9
무돌 글.그림 / 노란돼지 / 2011년 1월

 

우리 아이도 쏙 들어가요

비밀스러운 한복나라

 내일은 설날,

 쌍둥이 남매 유와 고는 내일 한복 입고 할머니댁에 세배하러 가야해요. 그런데 설레이는 반면, 걱정되는 아이들, 그 때 옷장 문이 열리며 한복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꽃, 숲, 바다, 하늘의 생물들이 유와 고의 한복 속으로 들어와 멋진 한복을 입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한복을 입는 방법과 순서, 또, 한복의 명칭을 알면서 우리옷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에 대해 아는 시작이 되요.

 

 우리 아들은 한복만 입으면 집안 어른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하시는 바람에 그렇잖아도 한복을 좋아하는데요, 엄마가 그동안 한복 명칭 알려줄 생각은 못 했었는데, 이번 "비밀스러운 한복나라"책을 계기로 제대로 공부했답니다. 이제는 입으면서 스스로 이름도 말하구요.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한 한복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줘요.

판타지 형식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주의를 확 잡아 끈답니다.

한복의 명칭을 배우며 엄마도 몰랐던 단어들을 우리 아이들이 알게 되요.

한복 입는 순서를 자연스럽게 배워요.

책의 뒷부분에 쌍둥이 남매 유와 고의 종이인형에 한복을 직접 순서대로 입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한복이 없어도 실습이 가능해요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요.

집안행사 때 한복 입고 사진찍은 우리 아들이랍니다.

1년 중 한복 입는 날이라고는,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할 때, 추석,설,집안행사 뿐인데요,

그래도 한복 입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비밀스러운 한복나라'읽고서는 더욱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입혀주면,

"엄마, 이거 저고리예요?"

하고 묻기도 하고 앞으로는 종종 입을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