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 읽을수록 빠져드는
곰곰쌤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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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그림이 가득해 처음 배우는 경제사 책으로 훌륭하다.




이런 경제는 처음이야.


4대 문명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리스, 로마의 문명은 빠르게 세계의 중심이 된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는 이 서양 문명의 발전 속 돈 이야기를 찾아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읽는 중간 위대한 인물들의 뒷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같은 회사 주식에 큰돈을 투자했던 뉴턴과 헨델이라니. 더구나 한 사람은 큰 실패를 맛보고 한 사람은 건물까지 세우게 된 에피소드는 여느 위인전에서도 미처 못 본 이야기다.




18세기까지도 경제학은 없었어.


가능한 많은 인물을 등장시키는 책은 아니다. 경제의 경우는 관심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오히려 정치나 과학, 또 철학에 비해 많이 아는 이가 드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책 속에서 그 이유를 찾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를 철학자라 생각하고, 정치인처럼 행동했으며, 혁명가라고 일컬었다. 후대인들이 지나고 보니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 경제학자였는지 칭송한다.


빠르게 오르는 금의 가치


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의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이 집 안의 금을 들고나왔다. 이는 1907년의 국채보상운동을 떠오르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이때도 앞서 나온 이들은 서민, 그리고 마르크스가 책에서 사용한 경제학 용어 '프롤레타리아' 들이다. 최근 들어 빠르게 치솟는 금값을 보며 웃고 있는 이들은 이미 자신이 수십 년 전부터 금을 모아왔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국가의 위기 상황에 동참하지 않고 자기의 주머니를 채웠던 이들이다. 그들이야말로 부르주아가 아닌가.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읽을 수는 있어야지.


1929년의 대공황, 그리고 다시 100년을 앞둔 지금. 우리는 자본가들이 움직이는 거대한 논리를 목격하며 그제야 해결 방법을 고민한다. 한발 늦게 답을 몰라 발을 동동이거나, 답이 있어도 자본이 부족하다. 현실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 오래지 않은 경제학의 큰 줄기를 책 한 권 읽으며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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