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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 -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 ㅣ 세로토닌하라!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자기조절력의 열쇠, 지금 당장 몸과 마음을 세로토닌하라...
찌는듯한 더위 때문에 의욕을 잃어버린 것일수도 있지만 최근 이상하게 기분도 좋지않고 쉽게 피곤해져 의욕도 없어 모든게 귀찮게 느껴지는 하루하루 였기에 자연스럽게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세로토닌하라... 제목을 처음보고 세로토닌이 무엇인지 궁금함과 함께 호기심을 갖게 되었는데 세로토닌은 조절호르몬으로서 충동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약화시키며 두뇌 활동을 돕는 호르몬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이시형 박사가 쓴 이 책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다르기에 똑같은 상황과 일에도 감정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천차만별로 차이가 있는데 왜 이러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바꿔야 할 건 마음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당신의 뇌다... 나를 흔드는 건 외부의 위기가 아니라,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다... 저자는 우리의 두뇌속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기능과 중요성을 살펴보고 생활속에서 세로토닌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도 없이 새로운 다짐을 하지만 작심삼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과는 달리 실천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감정이지만 그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바로 뇌라고 말하면서 뇌를 잘 알고 판단해 다스린다면 결단력과 업무효울 그리고 집중력도 크게 향상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이시형 박사의 전작인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이 책 역시 많은 기대를 하며 펼쳐들게 되었는데 큰 기대때문인지는 몰라도 살짝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틀에서는 이미 비슷한 내용의 도서들을 접했기 때문이 아닌가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세로토닌은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은 틀림없지만 특정 호르몬이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기에 평소 자주 사용하고 듣는 긍정적이 되라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뇌과학은 워낙 복잡한 분야이기에 뇌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는데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읽고 공감하며 실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평소 관심분야가 아니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이 부분은 저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분야의 도서를 자주 읽다보니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책을 읽고 실천으로 이어져 자신이 얼마만큼 변화할 수 있냐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