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 개정판
안철수연구소 사람들 지음 / 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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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의 참된 방법론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메시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 연구소... 현대인들은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기에 생활속에서 안철수연구소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만약 안철수 교수님이 돈에 대한 욕심으로 미국의 모 회사에 지금의 안철수연구소를 넘겼더라면 지금처럼 무료로 백신을 사용하는 것(개인 사용자)이 아닌 많은 비용을 치뤄가며 컴퓨터를 사용해야 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이란게 자신도 모르게 싹이 터 무럭무럭 자라버리는데 평생 먹고 놀아도 남을 거액을 제시하는데도 자신의 신념을 지켰던 교수님이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사실 이사회 의장 및 KAIST 석좌교수인 안철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우연히 방송을 보게 되면서 이 분의 모든 것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안철수 교수님이 쓰신 책도 읽게 되었구요. 이 책은 안철수연구소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발자취와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해 땀흘리고 노력해온 모습을 담고 있는데 존중과 신뢰로 모든 구성원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는 20대 청년들과 벤처기업인들에게 의미 있는 에피소드가 많아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벤처기업 붐이 일어나 많은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는데 이러한 기업의 5년 생존확률이 10%라며 1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0.1%, 즉 1000개의 기업이 생겨나 한 개가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것들을 이겨내어 15년 동안 성장 발전해 오고 있는 안철수연구소... 무조건 성장만을 추구하지 않고 신뢰와 기업의 철학을 지키며 왔기에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전 안철수 교수님의 강의를 TV를 통하여 봤던 적이 있는데 그때 말했던 우리나라의 벤처기업이 실패할 수 없는 원인을 에필로그를 통하여 다시 접할 수 있어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경영자와 각분야 실무자들의 실력부족, 기업지원 인프라 미흡,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와 미국의 실리콘 벨리를 비교해 보면 실패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가 가장 두드러진다는 기억이 납니다. 

지금 안철수연구소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성장했고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기업의 이윤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어떻게 보면 서로 대립적인 부분에서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기업을 이끌어 왔던 경영자와 직원들 모두는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합니다. 책속에는 안철수연구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경영진이 아닌 일반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이야기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을 지키며 생활한다는 것...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닌데 이 책을 통하여 안철수연구소의 역사와 경영철학 그리고 아름다운 도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가슴 따뜻해지고 훈훈해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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