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이단과 마지막 폭풍 기사 아이단 시리즈 3
웨인 토머스 뱃슨 지음, 정경옥 옮김 / 꽃삽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겁 많은 십대 소년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용기와 신념의 여행... 

작년 겨울에 첫 만남을 가졌던 기사 아이단 시리즈... 그디어 시리즈의 마지막 세번째 이야기를 읽었네요... 1,2 권의 분량도 상당했지만 3권은 이보다 더 많은 550 페이지가 조금 넘은 분량이지만 순식간에 읽어 버렸던 것 같습니다. 2권의 마지막 부분에 3권에 대한 예고편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궁금했는데 제가 상상했던 결말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다른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 처럼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는 그러한 결말을 상상했었거든요... 그리고 1권에서는 아이단 그리고 2권에서는 앤트워넷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기에 3권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 않을까는 생각도 잠깐 하기도 했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과 비슷하게 새로운 용사이자 영웅이 탄생하더군요...

기사 아이단과 마지막 폭풍...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이기에 지금까지 궁금했던 부분과 두루마리에 적힌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단의 현실 세계의 절친한 친구였던 로비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사를 하면서 멀어진 로비는 갑자기 연락을 끊게 되고 로비의 글리스가 렐름에서 적장 파라고어의 수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2권에서 아이단의 친구 앤트워넷이 로비의 글림스를 구하기 위해 렐름에 가게 되고 로비의 글림스 컨에게 잡히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아이단은 물론 앤트워넷도 로비를 설득하고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아이단이 로비를 만나기 위해 전에 살았던 곳으로 가게 되는데 로비의 아버지가 돌아와 있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비의 아버지는 바로 파라고어의 오른팔이었던 루시펠의 인간쌍둥이였던 것입니다. 루시펠이 로비와 아이단 사이를 이간질하고 로비를 파라고어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에 전화만으로는 로비의 마음을 돌릴 수 없게 됩니다. 두루마리에 나타나는 글에 렐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어 다시 렐름으로 가게 된 아이단은 엔트워넷을 구해내고 세번째 용사인 로비와 함께 렐름을 파라고어의 손아귀에서 구해내기 위해 싸우게 되는데... 

1,2권을 읽으면서 기독교적인 느낌을 조금 받았는데 3권에서는 이러한 느낌이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가 아주 강하게... (종교적인 이야기는 사람마다 다르니 패쑤~) 두루마리를 발견하고 렐름으로 떠나기 전의 아이단은 외톨이에다가 겁도 많았는데 모험을 떠난 이후에는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과 싸우며 조금씩 성장해 비로소 성숙한 자아를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 속에 숨겨진 가장 큰 부분은 아마도 믿음, 사랑 그리고 헌신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즐거움과 함께 이러한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성인이 읽어도 괜찮은 내용이고 청소년이 읽으면 더욱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