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포인트 경제학 - 글로벌 경제 위기의 해법을 제시한다
알프레드 박 지음 / 팜파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혼돈의 세계 경제에 숨어 있는 질서를 찾고 케인스와 신고전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오메가 포인트 경제학... 최근 무슨무슨 경제학 이라는 제목의 책을 많이 출판되고 또 이러한 책들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오메가 포인트 경제학은 생소해서 어떠한 내용인지 궁금함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메가 포인트가 어떤 뜻인지 궁금했는데 19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프랑스 예수회의 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에 의해 탄생되었고 인지의 수준이 최고에 이르는 궁극의 종착점을 오메가 포인트라고 합니다. 관련 전공이라 전부터 이 분야의 책을 읽고 있지만 최근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해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은데 자본주의 경제체제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경제상황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제상황을 알아야 할 필요도 있겠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알 수 있기에 경제학 도서를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나 신문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가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다시 활성화 되고 있고 반토막 났던 주식과 펀드 시장도 다시 사람들로 북적댄다고 하니 희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현재의 경제 시스템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경제체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경쟁 자본주의가 아니라 보이는 손에 의한 통제 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것이지요. 또 현상만을 다루는 1차원적 경제학만으로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과 한국 경제를 분석할 수 없다고 합니다. 카오스 이론으로 알려진 혼돈이론을 가지고 경제를 해석하고 예측한 부분은 매우 흥미로운데 혼돈이론에 따르면 일정한 계수가 증가하면 한 점에 수렴되던 것이 분할하기 시작하다가 어느 일정한 범위 내에 수렴하게 되고 그 범위 내에서도 특히 집중되는 부분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경제 역시 혼돈이론으로 설명 가능하고 오메가 포인트로 수렴하는 특성을 이용해서 미래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예측에 따라서 투자를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경제 체제가 금융자본주의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이 체제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불합리한 것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이 체제를 비난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체제를 인정하고 이 흐름 속에서 최대한 그 성과물을 차지하는 방도를 구하는 것이 잇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정상적인 생산과 소비를 통해서는 노력해도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인데 그들에게 이용만 당하지 않을려면 그들처럼 투자를 해야 하며 투자를 통해서 그들과 대결하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460여 페이지의 조금 두꺼운 분량과 생소한 오메가 포인트 경제학 이라는 책의 제목으로 너무 어려우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만 적절한 예시나 비유를 들어 풀어써 놓았기에 전체적인 내용은 경제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경제학 도서이니 만큼 한번 읽어서는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없으니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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