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 - 모방이 넘치는 가라오케 자본주의에서 혁신적 개인과 기업으로 살아남기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첼 노오스트롬 지음, 조성숙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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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이 넘치는 가라오케 자본주의에서 혁신적 개인과 기업으로 살아남기...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와 첼 노오스트롬 두 괴짜 경영학자가 안내하는 창조 경영의 신세계...

창조적 괴짜라... 보통 괴짜라 하면 좋지 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시대가 바뀐만큼 이제는 튀어야 사람들 눈에 띄고 창조적이어야 살아남는 시대이기에 남들과 같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제품을 선택할 때 기능이나 성능이 가장 우선시 되었지만 요즘은 잘 만든 제품이라도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나 할까요... 이 책은 보통의 다른 경영학 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가라오케 자본주의가 등장해서 새롭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라오케 자본주의란 불확실성과 혼돈으로 가득하고 모방과 벤치마킹이 난무하는 21세기 경제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표현이라 합니다. 개성과 창조가 사라지니 모조품이 가득한 세계를 가리키는 단어이기도 하구요... 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성공 사례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읽어보니 저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앞으로 창조적으로 변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저자는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이 세상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기에 단순한 모방에서 그치지 말고 머리 속에만 머물러 있던 상식적인 개념을 세상밖으로 꺼내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새롭고 유일하며 독특한 것을 새롭게 창조해 내는 창조적 삶이야말로 세상을 리드하는 길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상 보다는 비정상에 가까운 창조적 괴짜들이 세상을 리드하는 아이러니한 세상이 도래했음을 이야기 하고 있지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익숙한 영화의 한 장면, 명사들이 주장하는 명언들, 소설속 주인공들의 한마디, 수많은 경영서적들의 문구를 시의적절하게 보여줌으로 인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모방의 단계를 넘어서서 자신만의 유일무이한 그 무엇을 창조해 내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창조적 괴짜를 원하면서도 사람들과 사회분위기는 아직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에 시간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사랑과 결혼처럼 재능과 소문은 붙어다니기에 고객들을 유혹할 만한 섹시한 매력을 갖춰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최고라 부르짖는 젊은 직원의 겉모습이 마법에 걸려 개구리처럼 보여도 눈 질끈감고 입맞춤을 함으로서 본래 왕자와 공주로서의 멋진모습을 맘껏 발휘하게 하라고 주장합니다. 표현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라 생각합니다. 차별화된 실력이 존중받는 세상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자신만의 독특한 발상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이루어 내야 겠습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에 더욱 값지고 빛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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