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나를 키워준 99%의 힘
임채영 엮음 / 예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당신의 가슴을 적시는 따스한 이야기...

가족...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가족이라는 책의 제목과 이해인 수녀님이 강력 추천한 책이라는 문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해인 수녀님이 강력 추천한 책이라는 문구만 봐도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있기 때문에 힘든 일이 닥쳐와도 참고 이겨낼 수 있고 기쁜일이 있으면 더욱 힘이나고 즐거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볼때에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가도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을 생각하게 되면 포기라는 말이 쏙 들어가버리고 힘을 내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여성시대’에 방송되었던 사연들을 선별하여 엮은 책으로 소위 떵떵거리며 잘 살거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명예와는 거리가 살짝 먼 지극히 평범한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삶, 아니면 우리 주위의 삶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고 눈물이 핑 도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듣던 여성시대의 이야기라 더욱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사랑과 희망이라는 단어로 전체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는데 무조건적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새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되기 전에는 부모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고는 해도 저 역시 아직 부모가 되지 않았기에 진정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의 어머니가 계속 떠올라서 책을 잠시 덮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저희 형제를 키워주셨기에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서... 평소에 슬픈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볼때면 저도 모르게 빰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발견하는 저이기에 첫 이야기 아버지가 사주신 눈물의 검정구두를 읽으면서부터 눈물이 핑 도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 더욱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성장했던 저이기에 지금도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다 보니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심지어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지만 어떻게 자신의 부모를 저버릴수가 있을까요... 그것도 어느정도 산다는 집에서 말이죠... 물론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늙어서 자식 얼굴 보고 싶으면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사회는 돈돈돈... 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쓱스러워 평소에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저이기에 이 기회를 통해 부모님께 저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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