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50인
키애런 파커 지음, 신우철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50인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다..
관련 전공이라 자연스럽게 읽게 된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50인... 경영 사상가라고 하면 연구만 하는 학자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경영학이란 학문은 정말 넓은 분야이기에 현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도 경영사상가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제프 제조스, 스티븐 R. 코비, 마이클 델, 빌 게이츠, 말콤 글래드웰 등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처음 알게 된 인물들도 많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 관심 가는 인물부터 무작위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명 한명의 인물들이 소개될 때마다 순위가 나오는데 과연 1위는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빌 게이츠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1위는...
이 책에 실린 50인의 선정기준은 아이디어의 독창성, 표현양식, 문자 전달, 추종자의 충실도, 경영 감각, 국제적 관점, 연구의 열정, 아이디어의 영향력, 지도자적 요소(결정적 질문)라 합니다. 러셀 L. 액코프를 시작으로 잭 웰치까지 50인의 대략적인 약력과 현재 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의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영향력 순위 순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한명한명 소개되어 있어 앞에서도 말했듯이 1위가 정말 궁금하더군요...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았는데 경영 사상가들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타고난 능력도 중요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미리 읽고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과 실천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는 2006년인데 번역된 시기는 2009년 이다보니 다소 시간적 차이가 있어 변화된 것이 반영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새로운 내용은 번역하면서 따로 추가해도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블루오션 전략의 저자 김위찬과 르네 모보르네가 32번째로 소개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사람인들이라 우리나라 사람이 홀로 등록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책에 이름이 등록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얼마전 이와 비슷하게 여러명의 경영자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을 읽었는데 너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 알맹이는 보지 못하고 껍질만 본 기억이 있어 조금 걱정을 하며 책을 펼쳐들었는데 저의 걱정을 비껴가지 않고 역시 한정된 지면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다 보니 한계가 들어나더군요... 책을 출판하게 된 의도가 경영 사상가 50인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한명의 인물이 2~3장 정도로 너무 간략하게 소개되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한명 한명 소개가 끝날때마다 홈페이지 주소나 이들이 집필한 책의 제목등이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성의 없는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이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 보라는 식이지요...
이 책은 어떠한 인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 위한 책이 아니므로 이러한 경영 사상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자세히 알고 싶은 인물에 대한 도서를 찾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이나 경영학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