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출판 - 북페뎀 09
강주헌 외 21명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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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번역출판에 관한 이야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번역출판... 한권의 책인데 저자가 엄청 많은것을 의아해 하면서 책을 집어 들게 되엇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알아보니 도서에 관련된 잡지와 비슷한 성격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9번째 출판물인데 저는 처음 알게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좋은 만남이라 생각합니다. 페뎀이라는 단어가 낯설었는데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책에 설명되어 있더군요... 기획(planning), 생산(editing), 디자인(design), 마케팅(marketing)의 첫머리를 딴 조어로 21세기 출판문화는 기획, 생산, 디자인, 마케팅의 통합적 사고를 지향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한권을 만들때마다 어떠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번역출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의 번역출판의 현단계를 가늠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지요... 1부와 2부는 번역의 의의와 번역출판의 현재에 과한 여러편의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번역서들을 읽어왔지만 번역에 관한 글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은 딱딱한 느낌의 주제이기도 하지만 저는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읽어서인지 술술 잘 읽어지더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번역의 역사가 정말 오래되었다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또한 번역이 있었기에 문화와 지식이 전파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부와 4부는 번역가의 출판기획 경험기와 많이 알려진 번역가들의 번역하는 방법들이 실려 있습니다. 한때 번역가를 꿈꾸어 보기도 했던 저 자신이기에 저도 모르게 이 부분은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번역가가 처음부터 번역가의 꿈을 꾸지 않았다고 말하고 활발한 번역활동을 하는 현직 번역가 조차 자신이 번역가 라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으아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중에 양억관씨의 말이 기억나는군요. 할게 없어서 어쩌다 보니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어려웠던 출판업계가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더욱 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번역료를 제때에 받지 못하거나 한푼도 못받는 경우도 있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5부에서는 번역과 나의 인생이라는 챕터는 작가들의 번역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번역가 지망생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부의 번역. 나는 이렇게 한다와 함께... 번역 지망생들이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인데 현실을 직시하고 환상을 깨라는 현직 번역가들의 이야기를 보면 꿈을 바꾸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의 꿈을 향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무턱대고 뛰어드는게 아닌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 되는 실력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에 책에 관련된 잡지를 본적이 있는데 이 책은 성격은 비슷하지만 일반 잡지와는 차이가 있어 한번 보고 지나치는 그러한 내용이 아니라 두고두고 다시 읽어봐야 할 내용입니다.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한권의 지침서이자 우리 번역출판 업계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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