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으로 자녀 둘을 먹여살리겠다고 쉬지 않고 일해왔지만 시댁의 착취, 회사의 무지 등등으로 많은 것들을 손해보고 양보하며 살아오신 박영선 님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가족을 위해 많은 걸 양보하고 포기하다보니 어느새 환갑을 넘긴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 중간중간 눈물이 났다.딸세포라는 출판사는 여성의 입으로 여성의 서사를 말하는 책을 펴내겠다고 한다. 1인 출판이라고 해얄지 독립출판이라고 해얄지 잘 모르겠지만 대형출판사와 대형서점 위주의 독서와 사고를 한 나에게 큰 울림을 준 책을 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