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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언니의 첫 번째 자수 - 20가지 스티치로 완성하는 소품 ㅣ 판다언니의 자수
박준영 지음 / 책밥 / 2015년 2월
평점 :
니팅카페에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판다언니의 첫번째 자수책이에요~
핀쿠션이 너무 예쁘죠~~~
원래 후기 마감이 2. 28까지였는데 전 어제 받았네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너무 안와서 연락드려보려고 했는데 그제 마침 연락이 와서 겨우 받았어요.ㅠㅠ
책은 넘 반가웠는데 빨리 올릴 생각에 맘이 급해지더라구요. 저도 핀쿠션 떠보고 싶었는데 시간상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 애용하는 자수 앞치마에 데이지스티치만 해보았어요. 겨우 꽃 3송이 수놓는데 맘이 어찌나 차분해지며 즐겁던지...
책을 보면 볼수록 시간이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드리고 싶은 정보가 너무너무 많은데 다 찍을 순 없고 추리자니 정리가 필요한데 천천히 생각하고 천천히 정리하는 스타일인 제겐 너무 어려웠거든요.
어젯밤에 바로 작성하려고 데이지스티치를 떠놓고는 정작 새벽에 아이 울고 남편 들오고 해서 못쓰고 오늘은 또 아이때문에 바빠서 결국 지금 쓰고 있네요.ㅠㅠ
이 책은 20가지 스티치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이 중 제가 해본건 맨 앞의 레이지데이지스티치인데요.
아주 쉽고 예쁜 스티치중의 하나라 알아두시면 아주 유용한 스티치 중 하나에요.
굉장히 아끼던 앞치마였는데 이제 여기저기 찢어져서 바꿀까 했거든요.
그치만 맘이 바꼈어요.
손댄김에 이 책 보면서 조금씩 자수리폼을 해보려구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이 꽃 3송이 뜨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저도 신기했어요.^^

첨엔 원래 다른 그림처럼 두줄로 만들어봤는데 꽃잎이 넘 가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4올로 뜨니 적당히 통통하고 예쁜 데이지가 나왔어요.
서평을 쓰며 혹시나 해서 니팅카페 서평단 당첨 글을 다시 확인해보니 마감이 3/6까지로 바뀌었네요.
핀꽂이 시작해봐야겠는데요~ 두근두근~ㅎㅎ
준비물 소개가 있어요.
수틀, 실 종류별로, 바늘, 원단, 가위, 펜에 대한 설명인데 간략하면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가 재료를 선택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수 기초 배우기라고 해서 아주 기초적인 방법들이 나와있어요.
미리보기에는 이 책의 사용방법이 적혀있습니다.
판다언니님의 세심함의 엿볼 수 있었는데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이 잘 되어 있어요.
각각의 스티치와 쓰이는 용도, 20가지 기본 스티치를 수놓는 방법, 기본 스티치에 사용된 도안, 함게 보면 좋을 응용 스티치, 그리고 넘 유용한 QR코드가 나와있어요.
이 중 블리온 스티치로 장미를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장미 수놓는 법까지 다 나와있는데 다 찍어도 될지 몰라 소심하게 찍어놨네요.ㅎㅎ
작품마다 사용한 스티치와, 자수실, 작업 예상 시간, 자수사이즈, 준비물이 나와있어요.
사용한 자수실은 사용된 실 종류와 번호가 나와있는데 해당되는 실이 없을 시 대체실도 볼 수 있어 유용할 듯 해요.
전 제일 맘에 든 것이 예상시간이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소요시간을 어느정도 가늠하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정보인 듯 합니다.
이 밑으로 도안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자수도안 뿐 아니라 원단 도안과 재단, 그리고 만드는 내용까지 나와있어 더 좋았어요.
자수시 울실과 25번사의 차이점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것은 25번사가 뭘까...
아무 생각 없이 색상이나 DMC번호만 보고 십자수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과연 맞을까...
그래서...
찾아봤습니다.ㅎㅎ
저처럼 궁금하신 분이 계실 듯 해서...
결론은 십자수실이 맞네요~^^
왕년에 십자수 좀 해본 저는 재료가 넘쳐나서 기쁨의 입꼬리가 씰룩씰룩거리고 있어요.^^
책에 실린 작품을 소개해드리고 싶어 2~3가지 빼고 거의 다 찍어봤어요.
맘에 드는 작품이에요.
사실 앞치마에 이걸 수놓으려 했었는데 시간 관계상 데이지스티치를 해보고 말았죠.
기한이 하루 남은 걸 알았으니 쓰면서 이걸 할지 핀쿠션을 만들지, 아님 다른걸 만들어볼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이것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해보고 싶어 찜꽁해놨어요~^^
근데 이건 2장은 만들어야겠죠~ㅎㅎ
이건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찜꽁해놨어요.
꼭 똑같이 안그려도 가족의 캐릭터별로 특징을 잡아서 만들어주면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이렇게 재단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다 설명되어 있답니다.
정말 친절한 책이에요.
요고요고~
요걸 제일 만들어보고 싶어요.^^
귀여운 다람쥐 다이어리 커버도 있고요~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마치 뜨개를 보는 듯한 섬세함이 있는 작품이에요.
아래 보시듯 헤비체인스티치를 하나하나 수놓아야하는건데 손은 많이 가는 듯 해도 뜨개처럼 정교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깔끔, 심플하면서 귀여운 자수 주머니에요.
사은품으로 받은 주머니나 광목으로 만들어서 수놓으면 더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귀여운 크리스마스용 양말 자수 액자와
자수를 올린 귀여운 리본도 있어요~
고등학교 가사시간에 만들었던 휴대용 티슈케이스가 있어 반갑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아이템은 소녀감성이 깃든 듯 해요.
지금은 간단히 쓰고 버릴수 있도록 갖고 다니지 이런 케이스 사용 안하는데 학생시절엔 굳이 이런 케이스에 옮겨서 다니고 손수건도 챙겨서 다녔거든요.
제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이었어요.^^
재밌는 자수 도안도 있답니다.
M사의 프렌치프라이가 생각나시죠?ㅎㅎ
실번호와 사용스티치가 아래 나와있어요.
이 책에는 사용된 도안의 실물크기로 도안이 들어있어요.
없는 도안은 책밥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되어있더라구요.
한쪽만 찍어봤는데 몇가지는 생각보다 도안이 크더라구요.
작을 수를 놓기 위해서는 전사를 하지 않고 손으로 비슷하게 옮겨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책 뒷표지에요.
역시나 제 눈엔 화려한 꽃수들이 놓인 핀쿠션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것도 실려 있었다면 고민 않고 이걸 만들 것 같아요.
그치만 응용하면 되니까요~^^
책의 내용이 너무 유용하고 내용이 많아서 뭘 어떻게 쓰면 좋을까 많이 생각하면서도
막상 사진을 찍어 올리고 글을 첨부하다보니 저절로 말이 나오게 되는 그런 책이었어요.
보면서 쓰면서 어느새 엄마미소를 짓고 있는 저를 보았네요.
어서 농에 쳐박혀 있는 천을 꺼내 밑그림을 그리고 시작해야겠어요.
시작하고 사진 첨부할게요~^^
<핀쿠션 진행중...>
원래 사진만 추가첨부하려고 했는데 만들다보니 너무 편한 부분이 있어 알려드리고 싶어졌어요.
린넨을 준비하여 밑스케치를 하고 수를 놓기 시작했는데 스티치마다 사진으로 과정샷이 첨부되어있고 그 스티치에 대한 사진 설명이 있는 페이지가 기입되어 있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일일이 목차 뒤져가며 찾지 않아도 되니 너무너무 좋았어요.
색상도 정해져있어 색고민도 하지 않았고요.
판다언니님 작가글에 판다언니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자수를 시작하는 첫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첫책으로 정말 좋고 친절한 책이라 느껴져서 강추드리고 싶어요.
1. 기화성 펜으로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이렇게 수의 방법별로 페이지수가 나와있어요.
정말 유용했답니다.
벌써 새벽5시가 되가네요.
저는 여기까지 수를 놓고 서평을 올려야겠어요.
내일까지이긴 하지만 아이때문에 시간을 맘대로 쓸 수가 없어 늦을까봐 조바심치느니
안전하게 올리고 맘편하게 완성할게요.^^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