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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i Flowers 노니 플라워 - 대바늘 손뜨개 꽃 40송이와 응용 작품 6가지
Nora J. Bellows 지음, 조진경 옮김, 조수연 감수 / 도림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끌림에서 진행한 노니플라워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받았어요.
대바늘로 만든 사실적인 꽃이었는데요.
정말 섬세하고 세밀한 디자인에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책을 보며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일이 철사를 끼우고 펠팅을 하는 작업이 해보신 분들은 엄청난 작업이라는걸 알고 계실거에요.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은 펠팅과 철사작업을 해야 완성도가 높을 것 같아요.
대바늘 특성상 섬세하긴 하지만 힘이 없기 때문에 꽃모양을 제대로 나타내기 위해선 잎마다 줄기마다 철사작업을 해야 형태가 유지되니까요.
거기다 잎사귀까지 이렇게 코디를 해높으니 얼핏 보면 진짜 꽃으로 보이더라구요.

책을 받고 얼마나 설레던지...
이 책은 뽑히지 않았다면 샀을 것 같아요.
보통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지만 소장가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목차를 보시면 실려있는 꽃들이 전부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이렇게 보고 누가 뜨개꽃으로 생각을 할까요.
무심코 지나쳤다면 진짜 식물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을 듯 해요.
이 책에 나온 작품들로 만든 응용작품인데 전 해바라기 어깨워머가 아주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크기별로 어떤 실과 바늘을 쓰느냐에 따라 나오는 다양한 사이즈의 꽃들을 보여주며 게이지 설명을 해두었구요.
제가 보자마자 "이거 식물도감이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웃었던 장이에요.
지금 봐도 식물도감같아요.ㅎㅎ
이 책의 꽃을 뜨는데 필요한 필수도구입니다.
다양한 사이즈의 꽃과 수술, 줄기 등을 뜨다보니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하더군요.

실끝 정리하는 법도 설명이 되어있구요.

수록되어있는 꽃들 중 몇가지를 추려 보여드릴게요.













물망초꽃을 이용한 쿠션과...
제가 맘에 들었다고 말씀드렸던 해바라기어깨워머입니다.
좀 무거울 것 같긴 하지만요.

이제 제가 떠본 물망초 꽃의 진행과정과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사진만 봤을 땐 작아보였는데 완성사이즈가 10cm였어요.
실제 떠보니 역시나 꽤 크게 나오더라구요. 책에 나온 권장바늘인 4mm로 떴구요.
마무리까지 해서 블로킹중이에요.
물망초쿠션처럼 쿠션에다 꽂아줬는데 나름 귀여운 것 같아요.
근데 하나만 하면 심심하려나요?
전 이대로도 좋네요.^^

이렇게 만들어봤는데요. 비록 한개지만 뜨는 공은 꽤 들어가는 작품이었어요.
일단 꽃잎이고 한장 한장 떨어져있다보니 다 각각 떠줘야하고 실정리도 시작할 때 끝날 때 2개씩 나와서 할 게 많아지고요.
하지만 또 한편으론 꽃이다보니 콧수가 많지 않고 늘었다가도 얼마 안가 또 줄어들어 시간상으론 얼마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뜬 꽃이라 좀 미흡하지만 다음 꽃을 뜰 땐 안보고도 뜰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흰색 꽃줄기부분...
아이코드로 만든 이 줄기 부분덕에 꽃이 더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책을 서평할 수 있도록 믿고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런 책을 소장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끌림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수록된 꽃을 떠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