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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비울수록 뇌가 산다 - 뇌를 젊게 만드는 습관
이와다테 야스오 지음, 곽현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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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떄까지 망각은 무조건 좋지 않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기억을 비울수록 뇌가 산다'는 말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뇌를 젊게 만들 수 있을까 알아보고 싶기도 했다.
책의 저자는 일본 대학 뇌신경외과학 교수로 28년간 재직하였고 다수의 뇌 관련 저서를 집필하였다.

최신 뇌 과학에서는 뇌는 능동적으로 기억을 지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망각하지 않으면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없고 기억을 바탕으로 사고를 할 수 없기 떄문이다.
망각은 뇌가 가진 주요 기능 중 하나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책에서는 기억의 정체와 기억이 삭제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망각이 뇌 기능을 높이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내용을 읽으면서 기억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다소 의외이기도 했다.
망각은 다백질이 파괴됨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과학적인 이야기가 나와서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림 등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 어떻게 하면 잊고 싶은 기억을 빨리 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잊어서는 안 될 기억을 유지하는지도 알 수 있다.
지금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떄로는 자신의 능력 부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흡수하는 것도 부정적인 것을 잊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는 사실 도전을 하는 성격은 아니긴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책의 후반에서는 뇌 기능 향상과 적절한 기억을 위해 효과적인 습관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적당하게 뇌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피곤하면 쉬고, 질리면 다른 일을 해야한다.
피곤하거나 질리는 경우 뇌의 특정 부위가 지쳐서 아데노신이 축적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뇌 전체의 활동을 억제한다.
또한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고 균형잡힌 식사도 필요한데
앞으로 건강한 뇌를 위해 식단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식사에서 신경 써야 할 점은 당뇨병 예방인데 당뇨병은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운동도 뇌를 작동시키는 수단 중 하나인데 기억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너무 센 강도의 운동보다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으로 기분 좋은 범위 안에서 해야한다고 하니
자주 공원에 나가서 운동을 하는 습관을 더 들여야할 것 같다.
책을 통해 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한 장씩 넘기다보니 금방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앞으로 책에 나오는 것처럼 뇌에 좋은 습관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주 책을 참고해보며 뇌를 젊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