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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퀴트리 샌드위치 - 수제 가공육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메뉴
유병관.김정윤 지음 / 비앤씨월드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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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종종 먹는 편인데 여러 샌드위치의 레시피를 알아보고 싶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사퀴트리'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보는데
사퀴트리는 마트에 가서 쉽게 볼 수 있는 햄, 소시지, 살라미 등 육가공품 전반을 일컫는 용어라고 한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처음에 사퀴트리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나온다.
사퀴트리는 오랜 양돈 역사를 가진 독일, 프랑스 등에서 특히 발달했는데 이러한 발전 과정은
인류의 발전 과정과도 큰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퀴트리는 고기의 종류, 가공 방법 등 기준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책에서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했는데, 소시지류, 햄류, 가공육류 등이 있다.
제조를 하려면 고기를 가공해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것부터 염지를 하고 분쇄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사퀴트리를 만드는 재료와 도구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좋은 육가공품을 만드려면 당연히 신선한 고기가 필요하다.
고기 별로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도 나와있는데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소금, 향신료 등 부재료도 필요하고 고기 분쇄기 등 도구도 필요한데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다음 본격적으로 샌드위치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책의 절반 페이지 이상을 차지할 만큼 다양한 샌드위치 종류 레시피가 있었다.
10개의 사퀴트리를 활용한 레시피가 나오는데, 한 사퀴트리를 활용해 세 가지의 샌드위치 레시피를 알 수 있었다.
재료는 얼마만큼 필요한지, 샌드위치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부터 유통기한도 나와 있고
익히지 않은 소시지는 냉동고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등 주의사항도 나와 있었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오래 먹기 위해 이런 주의사항도 꼭 읽어두어야 할 것 같다.
책에 나와 있는 샌드위치의 사진들을 보다보니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졌다.
특히나 고소한 바게트에 판체타와 브리 치즈를 끼운 프랑스식 샌드위치도 궁금하고
소프트 바게트에 바질 페스토를 바른 잠봉 바게트 샌드위치도 먹어보고 싶다.
요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샌드위치는 크게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레시피를 따라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먹는 샌드위치와는 또다른 맛을 즐기며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