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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 혁명 - 뱃살과 질병 잡는 저속노화 식사법
야마다 사토루 지음, 오현숙 옮김 / 이아소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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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원에서 피 검사를 했는데 혈당이 높게 나와 당뇨를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크게 많지도 않은 나이이고 나름대로 평소 건강에 신경을 쓴다고는 했는데, 막상 병원에서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기도 했다.
그 후로 아이스크림 등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운동에 더욱 신경을 쓰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어 읽어보았다.

책에서 당질 피로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았는데
당질 피로는 현대사회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식후 고혈당 및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식후에 졸음이 밀려오고, 나른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책을 통해 당질 피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당질 피로를 없애는 규칙 등을 알 수 있다.
맨 처음 1장에서 건강 습관을 바꿔야한다고 언급하며, 아침에 과일을 먹으면 안된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과일은 좋은 식품이기도 하지만 과일에 과당을 비롯한 다른 당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과당은 비만이나 지방간을 유발하기 쉽고 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사실 과일을 좋아해서 자주 먹기도 하고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이 조금은 의외이기도 했다.
적당히 허용하는 선에서 먹는 것은 괜찮겠지만, 과일도 조절해서 먹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당질 피로를 해소하려면 당질이 많이 든 음식을 마지막에 먹는 것이 좋다.
연구 결과를 통해 채소, 생선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먹을지 신경 쓸 필요는 없고
밥을 마지막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장에서는 당질 피로가 발생하기 전에 어떤 증상이 생기는지, 당질 피로를 방치하면 왜 안되는지 설명한다.
당질 피로는 단순히 피로를 유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생활 습관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질병이 연쇄적으로 발행하는 것을 대사증후군 도미노라고 하는데
젊은 사람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은 만큼, 당질 피로 단계에서 식습관을 바꿀 필요성을 다시 꺠닫게 되었다.
3장에서는 비만, 당질 피로, 가속 노화를 잡는 식사법에 대해 나와있다.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갔다.
단백질과 지방,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거나, 천천히 먹고 당질은 마지막에 섭취한다 등 7가지 규칙이 나와있었는데
핵심은 당질을 완만하게 제한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지방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배불리 먹는다는 것이다.
지방을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방 제한하는 식사법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간편하게 식후 혈당치를 잴 수 있는 방법을 끝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책을 통해 나의 식습관 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다.
나는 특히 당뇨를 조심해야 하는만큼, 앞으로 운동도 더욱 꾸준히 하고 좋은 식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건강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