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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만드는 도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이론과 실천
찰스 왈드하임 지음, 배정한.심지수 옮김 / 한숲 / 2018년 10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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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았다- 목수 할아버지가 전하는 나무의 매력, 인생의 지혜
에르빈 토마 지음, 김해생 옮김 / 살림 / 2018년 7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1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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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잡초 캐릭터 도감- 잡초의 생존 전략으로 배우는 삶의 지혜와 용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정소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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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정원- 세계 최고의 정원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가 알려 주는 야생 정원 만들기의 모든 것
메리 레이놀즈 지음, 김민주 외 옮김 / 목수책방 / 2018년 7월
29,800원 → 26,820원(10%할인) / 마일리지 1,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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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
세이와 겐지 지음, 양지연 옮김 / 목수책방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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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박찬일 셰프 음식 에세이
박찬일 지음 / 푸른숲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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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전직 기자라고 하십니다행복한 책 읽기에 가능했던 것은 가족에 관한 이야기와 누구나 경험했을 맛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회상은 읽는 이로 하여금 그리움을 맛보여주었고 이제는 나이들어 간을 못 맞추시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가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어떤이와 함께 했던 나날들이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예전부터 먹어온 추억의 맛을 회상하게 해주고 흔히 먹을 수 있는 일상의 맛을 더 음미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주 접할 수 없는 맛에 대한 환상을 심어줍니다.

냉면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젓가락에 부러지도록 말아서 먹는 음식이라고 어머니가 누누이 강조한 까닭이었다냉면이 목에 걸려 눈물이 날 지경이어야 진짜 냉면 맛을 안다고나의 요상한 냉면론은 거기서 출발한 셈이다선풍기가 털털거리며 돌아가는 홀에서 숨이 막히도록 냉면을 우겨넣고 가게를 나서면 잠깐 아랫도리가 휘청거렸다농익은 여름이 냉면집이 있는 아동복 상가의 좁은 골목에 가득 차 있었다


요리를 하는 사람이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은 달라지지만 날카로운 평론가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기막힌 신의 한수에 라따뚜이가 엔딩을 장식하는 음식으로 선정된 이유는 그에게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의 기억과 추억의 향수에 걷잡을수 없이 순간적으로 함몰되었기 때문입니다어떠한 평범한 요리일지라도 그 사람의 추억과 만나면 그것은 더 이상 평범한 요리가 아니라 특별한 메뉴가 되는 것입니다.

어렸던 시절아버지는 내 손을 잡고 시장에 갔다볼에 버짐을 달고 사는 형편까지는 아니었지만늘 단백질은 부족했다시장 닭전은 몇 집이 죽 늘어서서 경쟁을 하고 있었다누가 더 오래된고목의 밑둥치로 만든 도마를 쓰고 있는지누가 더 닭장에 닭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경쟁했다최신식 닭 털 뽑는 기계가 털털거리며 깃털을 말끔하게 뽑는 시연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아버지는 약간 멍한 눈으로 그 광경을 보았는데아마도 당신 권위의 종식을 예견한 듯한 표정이었다왜 아니겠는가아버지란 존재는닭의 목을 아무렇지도 않게 비틀고 이렇게 외치면서 권위를 세웠던 것이기 때문이다. “여보물을 끓여요닭은 내가 잡을 테니.”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함께 했던 음식에 관한 기억과 추억이 떠올라 책의 내용과 나의 경험이 묘하게 오버랩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글도 글이지만 행간 사이에 가득찬 이야기 더욱 이 책을 빛나게 만들고 있습니다누가 저자이고 누가 독자인지 모르게 몰입하면서 허기를 느끼게 되는 것은 지난날의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리라 짐작해봅니다.

웨이터는 우묵한 접시에 담긴 크림수프와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을 뿌린 양배추 샐러드를 가져다주었다우리는 고기가 나오면 같이 먹기 위해 수프를 야금야금 핥듯이 조금만 먹고 샐러드도 아껴두었다십여 분 후 웨이터가 오더니 냉큼 그 수프와 샐러드를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우리는 눈앞에서 그 놀랍고 달콤한 수프와 녹진한 샐러드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고 말았다코스 요리의 에티켓을 우리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친구도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던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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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공자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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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님 근간에 편찮으신 와중에도 소설 공자와 소설 맹자를 탈고하셨습니다. 두 권을 모두 읽는다면 공자부터 읽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적당히 두툼한 볼륨에 고급스런 장정이 읽는 기쁨을 배가시켰습니다. 정숙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표지는 단아하고도 고고한 학자의 풍모를 연상시키는 깔끔한 북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소설 공자는 기원전 56세기에 걸쳐 실존했던 이야기입니다. 공자는 정치를 통해 이상국가를 실현하고자 했고 그런 뜻을 품었던 공자의 행보를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기원전 517년에 고향인 노나라를 떠나 제나라를 향해 14년간 떠돌아다닌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과정의 숱한 일화와 제자들과의 문답이 등장합니다.

 

최인호 작가는 자신만의 해석으로 그들의 문답에 개입한다. 공자가 꿈꾸던 이상주의적 가치관은 이 시대를 사는 저에게도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같은 꿈을 꾸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공자는 이상을 실현하지 못했고 그로인한 좌절을 통해 드러나는 욕망의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작가는 이 문제를 깊이 들여다봤다.

 

공자의 행적을 작가 고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여 새로운 창작물로 승화시켰습니다. 교육자와 철학자로 위대한 족적을 남긴 공자도 개인으로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어버이를 여의었을 뿐만 아니라 아들 리와 가장 아끼던 제자 안연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큰 슬픔을 겪었습니다.

 

자신의 뜻을 펼칠 곳을 찾아 여러나라를 전전하였습니다.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기 도하고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노년에는 '시경’, '서경’, ‘춘추를 엮었는데 그중에서도 '역경묶은 끈이 세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권력 앞에서도 교언영색하거나 곡학아세하지 않는 공자의 태도는 이 시대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논어에서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적다고 말씀하셨죠. 제자들을 가르칠 때나 권력자가 국가경영을 위한 조언을 구할 때에도 직언얼 아끼지 않은 공자.

 

그것이 공자가 그의 이상을 펼치지 못하고 주유열국한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공자를 최고의 학자로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철학은 복잡하고 심오한 사상과 깨달음보다 그것을 실천하는데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항상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이 바로 공자의 위대함을 발견합니다.

 

이후 고향의 젊은 인재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다가 기원전 47973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작가는 가톨릭이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각에서 공자가 꿈꾸었던 이상주의적 가치관과 그것의 좌절을 통해 드러나는 욕망의 문제를 작가후기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가의 생각이 가장 잘 나타나 잇는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자와 맹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는 같은 동양권이어서 일지는 몰라도 예수가 살던 로마시대보다 오히려 더욱 오늘날의 현실과 닮아있음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꼬박 무리를 하면서 공자맹자를 따로 뽑아내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있던 독립된 책을 펴내는 작업을 하였다. 아아, 이 신춘추전국의 어지러운 난세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으련만. 그런 바램이야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헛맹세와 같은 것. 어차피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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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터, 지독하게, 열정적으로 - 가슴이 시키는 일에 과감히 뛰어든 할리우드 파워피플 10
이경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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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문화산업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바닥부터지독하게열정적으로 매 순간 자신의 전력을 다해왔다는 것입니다강한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한 순간과감하게 인생의 방향을 180도 틀어버린 단호한 결정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헐리우드에서 일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에 있는 10인의 삶을 담은 책입니다그들이 할리우드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된 이유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도전정신 그리고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근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닥치는 대로 배우고 온몸으로 부딪친 사람들! ABC TV 캐스팅 총괄부사장 켈리 리영화 프로듀서 로이 리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 진양영화배우 존 조 등이 그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공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성공이 목표인 삶이 아니라 자신의 원하고 바라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가 부러웠습니다.


신뢰를 높이는 일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뒷받침되어야하고 이것을 통해서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자신의 고집보다도 팀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남의 말을 잘 듣는 일이 일의 바탕이 된다는 것입니다긍정의 에너지로 인맥을 잘 관리하는 것은 어떤 비지니스를 하든지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잇었기 때문에 그들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일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대하면서도 사람들에게는 너그러움을 보일 수 있었기에 그들은 스페셜리스트로 불리우는 것입니다세계인들의 각축장인 미국 그리고 그 중심인 헐리우드 그 속에서도 차근차근 도전하는 과정은 각자의 모든 이야기들이 성공스토리였습니다과연 나는 바닥부터지독하게,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것인가를 자신에게 되물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닥부터라는 말은 차근 차근 기본부터 단계를 밟아간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요즈음 우리 사회가 비틀거리는 모습은 이런 과정을 생략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속칭 낙하산 인사와 같은 일들이 이런 경우죠문화계에서도 기본기가 닦이지 않은 벼락스타들이 여러 장르를 오가며 작품의 질적 하락을 부추키는 것도 바닥부터’ 성실히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진두지휘하는 이들의 속 깊은 이야기가 일과 삶의 철학이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롤 모델이자 멘토가 되어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새로운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쉼 없는 노력과 성실하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동력 삼아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들에게서 많은 시사점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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