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아솔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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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과생의 시집이다.

나는 이과생치고(?)  글 읽는것은 꽤 좋아한다.

하지만 글쓰는것은 좋아하지않고 많이 부담스러워한다.

작가는 전공과 직업이 이과로 20년가까이 보냈지만 퇴근후의 삶은 글을 쓰면서 시집을 내었다.독특한 작가의 이력이면서 대단한 감성의 소유자 인것도 같다.

또한 아이들이 어린 워킹맘인데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쪼개 알차게 보내고 그 결과물 중에 하나를 나타나게 한 점이 같은 워킹맘입장에서 존경스러웠다.

고생했겠다생각되며 얼마나 바쁘게 살았을까 공감되었다.



워킹맘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이와 관련된 시들이 더 와닿고 공감되었다.

아기가 어릴땐 이쁘고 고마운 순간은 적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커서 혼자 걷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니 조금 여유가 생기는것같다. 그래서 시의 내용처럼 많은 순간이 행복하고 아이가 정말 사랑스럽고 이쁘다.

비록 출근을 아기깨기전에 몰래하고 어머님이 등하원시켜주셔서 같이 출근은 못하지만.





아이를 갖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과정이 있었다.다행히 예상보다 우리에게 빨리와줘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다.

시의 내용처럼 나를 선택해서 와준거라면 우리아가는

무엇때문에 나를 선택했을까생각해보게 된다.

아이의 선택이 후회되지않게 더 잘해주고 잘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게된다.

요즘은 같은 공감대를 갖을수있는, 서로 위로해줄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것같다. 이 책도 워킹맘인 여자의 삶을 서로 공감하고 위로될수 있는 책같다.



목차만 보아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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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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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작가의 이력소개가 독특하다. 작가의 성향들만 나열한 방법으로 써놓은 것 같다.

매우 추상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작가인가 생각된다.

책 읽게 된 동기

20대 초반에 시집을 잘 읽었다. 짧은 글로 의미전달을 하는 표현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다 많은 글들을 보는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히 멀어지고 지금도 글이 많은 정보책들을 위주로 보다 보니 시집같은 책을 잘 못읽었다. 오랜만에 읽을 시집형태의 에세이로 공감도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해보게 되었다.

책에서 좋은 구절들

서운하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가끔 서운하다는 친구, 가족의 말을 듣습니다. 왜 서운하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편으로 생각해보니 사랑한다는 다른 표현인 걸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작 이런 걸로 서운해 해? 사랑한다면 상대의 상처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주체로 이게 서운한 것일까라고 생각했는데 기준을 내게만 두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서운하다고 말했던, 표현했던 사람들에게

이해의 시작에 사실 거창한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남의 일에는 이렇다고 말할 수 있다. 아니 내 일에서도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가끔은 이해를 하는데 엄청나게 거창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남편과 가끔 다툴 때 그런 것 같다. 나중에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말이다.

진정한 위로에 대해

-나도 해결책을 주려는 위로를 했던 것 같다. 더 힘들고 위로다운 위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삶에서 상대의 마음에 온기를 주는 그런 위로를 하도록 해야겠다.

식사의 메뉴도 고르기 힘든데 인생의 선택이 쉬울 리 없잖아요

-인생의 선택의 순간마다 고민이 되고 누군가 정답이라고 선택해주길 바랄 때가 있다. 그런데 작은 일인 식사메뉴도 한참이 걸리는데 인생의 선택의 순간이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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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전하는 영유아 언어 발달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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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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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약간은 독특한 이력이다. 의과계열 학과가 아닌 간호학과를 졸업한 분이시다.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생각되는 나라가 아닌 이스라엘의 대학에서 영유아 발달에 대해 공부하셨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여건과 연관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많은 강연과 해당 분양에서 오랜기간 경력도 있고 저서도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부분을 신뢰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읽게된 동기

우선 나에게는 23개월 아이가 있는데 또래보다 신체발달이 빠르지 않다.그리고 언어능력에서도 그렇다. 건강이 최고이고 욕심을 내지는 않지만 해당 시기에 엄마가 해주어야할 역할을 놓치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 읽은 소감

우선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가장 만족감이 크고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언어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에게는 동작과 함께 말을 해주면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것,

-언어적으로만 설득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감정도함께 전달하면 아이가 공감을 한다는것

-책을 많이 읽어준다고 말이 빨리 트이지는 않는다는 것(나는 말이 느리다고 느끼는 순간 더 책읽어주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아이스스로 책을 좋아하는데 나는 잘못된 생각으로 책을 자꾸 읽어주려 아이를 힘들게 한 것도 같다.)

그리고 부록으로 시기별로 아이게게 적용해서 언어발달이 어느 개월에 해당하는지 알수 있는 체크리스트의 활동들이 그림과 제시되어 있어서 실제 적용해보기가 좋았다. 그리고 떼를 쓰기 시작하는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하는 지도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예전부터 강형욱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들의 발달을 조언해주는 책이난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했다. 동물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더 중요하기에. 다행히 요즘에는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책들도 많은 것 같았다. 언어발달에 걱정과 집착을 조금 했던 나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안도감을 주는 책이었다. 언어발달이 빠르지 않으면 다른 발달된 영역으로 의사소통을 하면 아이가 더 의사소통을 잘 할수 있다고 해주었다.

워킹맘인 나는 바쁜편이다. 하지만 일보다는 아이의 성장이 더 중요하니까 조금더 정신무장하고 아이에게 더 신경써야겠다.

이 책은 5세 전의부모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도는 책같아서 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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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당당하고 지혜롭게 살아라 - 아빠가 남긴 지혜의 유산
안병수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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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작가는 이 시대에 자식과 가족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평범하지만 대단한 가장이시다.

두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전달하신분이다

딸바보 아빠들이 많은것같은데 그런(?)관점보다

먼저 인생을 산 선배로 더 나은 인생이되길바라는 마음으로 후배에게 하는 조언같기도하다

 
 
딸아, 당당하고 지혜롭게 살아라
저자
안병수
출판
바이북스
발매
2020.09.10.


책제목도 잘 지은것 같다. 자식에게 어떻게 살아라라고 조언하고 싶은데 욕심도 많고 표현될 말이 많은데 책제목처럼 조언한다면 80프로 이상의 바라는 조언이 전달된 느낌이다.

우선 이책은 부모가 곁에 안계신 사람들이나

나이가 있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조언집이 될것같다.

나이가 40이 넘은 내가 읽으면서도 고개가 자동으로 끄덕여지면서 공감하기도하고 그렇구나하면서 배우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우리아이가 외동인데 물어볼 형제자매들이 없는 경우에도 든든한 형누나처럼 조언해주는 책같기도하다

나는 아이를 늦은 나이에 낳아서 내아이가 젊은편이고 경제적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아야할때 내가 없을 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아프고 아이한테 미안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되는 조언들을 책으로 출판까지는 못해도 블로그의 메뉴로 하나씩적어서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그 상황이 되어야 그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결혼안하고 아이가 없을때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고 공감했다고 생각했으나 부모가 되니 그 마음이 얼마나 깊고 넓은 마음인지 알게되었다.

좋은 책으로 그 마음을 헤아려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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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의 동물병원 이야기 김야옹 수의사의 동물병원 이야기 1
김야옹 지음 / 뜻밖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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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수의사의 꿈을 가지고 늦은나이라고 볼수 있는 30대 중반에 수의사가 되었다. 그만큼 동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나 는 2017년부터 남편의 바람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다.

우리는 주말부부였는데 평일에 집에 혼자 있는 남편이 외롭다고 하고 그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발바리같은 밖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잠깐 키우고 담양친정집에 축사에 두자고 했다. 그런데 발바리 같은 종류의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는 것이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는 매우 불편할 것 같았다. 그리고 키우다가 다시 친정집으로 보낸다는게 정때문에 쉽지도 않을 것이고 외로워서 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남편에게도 안맞는것 같아서 치와와를 남편이 원해서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평소 동물농장을 자주보고 강아지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던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강아지를 돌보고 외로워하지 않는것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강아지가 아픈일이 생기면 병원도 가야하고 사람아프듯이 걱정도 하게 되어서 괜히 강아지를 들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로 행복한 부분이 많다.

책에는 주로 유기견, 유기묘들의 구조사례들이 나온다. 동물농장에 보면 버려진 동물들의 먹이를 챙겨주고 간접적으로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자주 나오는데 다들 심성이 좋으시고 따뜻한 분들 같다. 병원에 데려갈때는 병원비로 내야할 것 이고 입양이 쉽지 않을때는 직접입양도 하시던데 사람을 집에 들이는 것만큼 동물을 집에 들이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말이다.

이책은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수의사 관점에서 촬영된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수의사들의 힘듦과 이런 수의사도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되고 잔잔한 유기동물들의 생활모습들도 알수 있다.(티비에서는 시청률때문에 좀 자극적인 경우가 소개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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