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작가의 이력소개가 독특하다. 작가의 성향들만 나열한 방법으로 써놓은 것 같다.
매우 추상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작가인가 생각된다.
책 읽게 된 동기
20대 초반에 시집을 잘 읽었다. 짧은 글로 의미전달을 하는 표현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다 많은 글들을 보는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히 멀어지고 지금도 글이 많은 정보책들을 위주로 보다 보니 시집같은 책을 잘 못읽었다. 오랜만에 읽을 시집형태의 에세이로 공감도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해보게 되었다.
책에서 좋은 구절들
서운하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가끔 서운하다는 친구, 가족의 말을 듣습니다. 왜 서운하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편으로 생각해보니 사랑한다는 다른 표현인 걸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작 이런 걸로 서운해 해? 사랑한다면 상대의 상처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주체로 이게 서운한 것일까라고 생각했는데 기준을 내게만 두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서운하다고 말했던, 표현했던 사람들에게
이해의 시작에 사실 거창한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남의 일에는 이렇다고 말할 수 있다. 아니 내 일에서도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가끔은 이해를 하는데 엄청나게 거창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남편과 가끔 다툴 때 그런 것 같다. 나중에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말이다.
진정한 위로에 대해
-나도 해결책을 주려는 위로를 했던 것 같다. 더 힘들고 위로다운 위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삶에서 상대의 마음에 온기를 주는 그런 위로를 하도록 해야겠다.
식사의 메뉴도 고르기 힘든데 인생의 선택이 쉬울 리 없잖아요
-인생의 선택의 순간마다 고민이 되고 누군가 정답이라고 선택해주길 바랄 때가 있다. 그런데 작은 일인 식사메뉴도 한참이 걸리는데 인생의 선택의 순간이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