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의 동물병원 이야기 김야옹 수의사의 동물병원 이야기 1
김야옹 지음 / 뜻밖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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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수의사의 꿈을 가지고 늦은나이라고 볼수 있는 30대 중반에 수의사가 되었다. 그만큼 동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나 는 2017년부터 남편의 바람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다.

우리는 주말부부였는데 평일에 집에 혼자 있는 남편이 외롭다고 하고 그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발바리같은 밖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잠깐 키우고 담양친정집에 축사에 두자고 했다. 그런데 발바리 같은 종류의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는 것이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는 매우 불편할 것 같았다. 그리고 키우다가 다시 친정집으로 보낸다는게 정때문에 쉽지도 않을 것이고 외로워서 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남편에게도 안맞는것 같아서 치와와를 남편이 원해서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평소 동물농장을 자주보고 강아지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던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강아지를 돌보고 외로워하지 않는것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강아지가 아픈일이 생기면 병원도 가야하고 사람아프듯이 걱정도 하게 되어서 괜히 강아지를 들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로 행복한 부분이 많다.

책에는 주로 유기견, 유기묘들의 구조사례들이 나온다. 동물농장에 보면 버려진 동물들의 먹이를 챙겨주고 간접적으로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자주 나오는데 다들 심성이 좋으시고 따뜻한 분들 같다. 병원에 데려갈때는 병원비로 내야할 것 이고 입양이 쉽지 않을때는 직접입양도 하시던데 사람을 집에 들이는 것만큼 동물을 집에 들이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말이다.

이책은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수의사 관점에서 촬영된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수의사들의 힘듦과 이런 수의사도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되고 잔잔한 유기동물들의 생활모습들도 알수 있다.(티비에서는 시청률때문에 좀 자극적인 경우가 소개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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