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ㅣ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평점 :


대략 흐름이 예상이 되는 내용의 그런 책이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신데렐라같은 주인공의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도 있는지 그런 주인공이 나오면 조금 설렌다.
도깨비, 궁, 꽃을 든 남자 등등
너무 옛날드라마들이지만 비슷한 신데렐라들이 나오는 소재, 상황이 비슷하다.
책을 읽는시간만이라도 그런 주인공이 되어보고 그런 비슷한 감정을 갖어보게 된다.
책을 보면 예전에 아담이라는 사이버 가수가 생각이 난다.
요즘은 사이버 연예인들이 나와서 유튜버도 되고 광고도 찍는 시대이다.
예전 어설픈 외모와 부자연스러운 아담과는 전혀 다른다.
그시대와 비교해서 기술력이 이렇게 많이 발달했다는 것을 느낄수 도 있다.
조금 섬뜩한 것은 죽은 아이돌 지망생과 사랑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지만 자꾸 만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어서
자각몽도 꾸려고 하고
기술이 발전해서 실제로 책에 나오는 것처럼 가능한 일들이 많을 것 같다.
예전에 사고를 잃은 어린딸을 가상으로 복원해서 엄마와 딸이 만나는 영상이 있었는데
잠잠해진 엄마의 마음을 흔들어놓은것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라도 잃은 딸과의 재회를 해준것이 좋아보이기도 했다.
책처럼만 된다면 잃어버린 상대에 대해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사이버상에서 계속 머물게 되어 더욱 피폐해지게 되지는 않읅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세계만을 살아야하는지
잃은 사람에 대해 힘들면 사이버상으로 만나는 시간, 장소를 계속 제공해주어야 하는건지
의문이 들기도 했던 책이다.
많이 허상된 부분도 있는 소녀감성의 책같기도하지만
기술발달과 인간의 감성사이의 정도를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