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골디락스 지음 / 시공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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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 책을 읽고는 데미안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잦은 싸움을 보며 마음의 상처를 품은 채 자라게 된 어른 아이가 있다.

그렇게 쌓인 아픔은 상처인 줄 인식하지도 못하고 진아 몸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진아는 알을 깨고 나오려는 새와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잔뜩 움츠리고 웅크려있다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결심한 것이다.

숨기기 바빴던 지난날의 아물지 못한 상처를 글쓰기라는 과정을 통해 드러내고 치유하며 극복해낸다.


​견고한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와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비슷한 상처를 가진 성인 금쪽이들을 보듬어주며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p.210)

이제는 사랑을 먼저 주는 것이 사랑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안다.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이니만큼 따뜻하고 섬세한 위로를 선사한다.


@시공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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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동물들의 행복한 생일 파티 아장아장
니콜라 슬레이터 그림 / 사파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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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동물들의 행복한 생일 파티>에는 귀여운 꼬마 동물들이 등장한다.

처음 등장하는 동물은 귀 옆에 예쁜 분홍 꽃을 꽂은 꼬마 곰.

꼬마 곰의 고운 플루트 연주 소리를 시작으로 꼬마 오소리의 경쾌한 기타 소리, 꼬마 고양이의 우아한 바이올린 연주, 꼬마 사슴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화음을 이룬다.

모두들 꼬마 수달의 친구들이었고, 수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여러 친구들이 모인 것이었다.


친구들이 오솔길과 풀숲, 다리를 건너며 다다른 곳은 수달의 생일 파티 장소.

그 곳에는 탬버린을 연주하는 쥐와 토끼, 첼로를 연주하는 여우도 있다.

각 동물들이 생일 파티 장소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풍경도 색다른 볼거리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생일 파티 장면을 보고, 페이지마다 사운드 재생 버튼을 눌러가며 다양한 악기 소리로 생일 축하 음악을 들으면 아이의 정서와 오감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클래식하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귀 정화 타임을 가질 수 있다.


음표의 머리 부분에 사운드 재생 버튼을 만들고, 생일 케이크 그림에 있는 초에 불빛이 들어오는 디테일까지 표현되어 멋졌다👍👍


@safaribook_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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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파랑새 그림책 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조현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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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요즘 이웃사촌이란 단어는 낯설어지고,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 것 같다.

소음과 악취와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면서 나날이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

이웃 간의 분쟁을 조정 전문가가 중재하여 도움을 주는 '이웃분쟁조정센터'라는 것도 생겨났다.


<이웃사촌>의 사이좋게 지내던 토끼 두 마리가 쓰레기, 소음, 빨래, 악취 문제를 참지 못하고 서로 싸우게 된다.

토끼 한 마리는 결국 담을 쌓아버리기까지 한다.

토끼 둘 사이의 담은 단절된 관계를 의미하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 사이의 문제들을 동물들의 이야기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우의 등장으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되는데, 이제 서로 싸우지 않게 되었다는 결말이 아니었다.

꼭 싸워야 할 때도 가끔 있다는 말로 마무리된다.


토끼 두 마리는 이웃 사이로 나오지만 친구 관계가 될 수도 있고, 형제·자매, 부모·자식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살면서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길 것이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해결하고 다시 툭툭 털고 일어서야 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배움이 있는 그림책이었다.


@bluebird_publisher 파랑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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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과 리코더 빨간콩 그림책 25
김미희 지음 / 빨간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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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잉지이잉" 옷감을 재단하는 소리
"드르륵드르륵" 옷감을 바느질하는 소리
"사각사각" 옷감의 실밥을 쪽가위로 자르는 소리
"빵빵" 바깥에서 나는 자동차 경적소리

미싱 공장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옷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손길로 정성과 노력이 요구된다.
미싱기 아래로 상처투성이 민아 엄마의 손이 포착된다.

미싱 공장을 벗어나 만난 친구와 놀이터에 가는 길, 둘은 옷 가게 쇼윈도 옷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민아가 친구에게 질문한다.
“너 옷은 누가 만드는 줄 알아?”
“기계가 만들지.”
“아니, 사람이 만들어.”

점점 여러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하는 기계가 등장하고 있다.
민아는 사물을 보고 사람을 떠올리는 지혜로운 아이다.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그 안에 담긴 사람의 의미, 사람의 중요성을 떠올린다.
노동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해가지자 놀이터에 혼자 남겨진 민아는 꽃나무 아래에서 리코더를 불기 시작한다.
꽃무늬 옷을 만드느라 진짜 꽃 구경은 못하는 엄마를 떠올리는 민아의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
“언젠가 엄마와 진짜 꽃을 보러 가고 싶어.”

민아의 시각에서 바라본 서사가 아름답게 표현된 책이었다.
워킹맘의 입장에서, 따뜻한 민아의 마음에 위로를 받는 순간이었다.
아이에게는 일하는 엄마의 모습과 사랑을 보여주며 노동의 가치와 엄마의 사랑을 전달해 줄 수 있다.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미싱과 리코더>였다💕

@redbean_book 빨간콩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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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 - 상처 주지 않고 양육하기 위해 알아야 할 4-7세 마음 법칙
김원경 지음 / 심야책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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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미운 네 살'이라는 자주 쓰이는 표현이 있다.

4-7세 나이대의 아이에 특화된 내용으로, 가장 핵심적인 양육 주제 다섯 가지가 제시된다.

1.(학습과 훈육) 무엇이 아이를 움직이게 할까?

2.(인지와 지능) 소통하는 뇌가 건강한 사고를 한다

3.(자아의 발견) 아이는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갖는다

4.(정서와 사회성) 감성적인 아이가 사회 우등생으로 성장한다

5.(발달 환경) 주변의 모든 것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

아동 발달심리 관점에서 각 주제에 관한 특징과 육아법을 제시한다.

발달심리 전문가가 제시하는 노하우를 배워 적용하면 '미운 네 살'이 '밉지 않은 네 살'이 될 수 있을까?

밉지만은 않은 네 살이 되어도 성공적일 것 같다.

발달 과정을 거치며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이상 행동으로 생각하기 쉬운 부분을 배울 수 있다.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을 이해하면, 아이에게 왜 그러냐며 화내고 돌아서서는 자책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지침으로 맞춤식 훈육법을 잘 활용해 보아야겠다.

정서, 언어, 인지 능력이 골고루 발달되는 결정적인 시기, 4-7세의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읽으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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