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초 신타 그림, 오지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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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자꾸 운다.

우는 게 아기가 하는 일이라고 아빠가 말했다."

갓 태어난 둘째 아이는 울음으로 하루를 채우고

첫째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서운함을 눈물로 표현합니다.

둘째 출산으로 3주 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를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히던 첫째의 모습이

책 속의 아이와 똑 닮아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

아이들의 눈물 속에서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사랑이 뒤섞인

삶의 가장 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아이가 이야기해요.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사실 어른도 울고 싶은 순간이 많지요.

다만 울음을 삼키고 참는 법을 배워버렸습니다.

<울었다>는 울어도 돼, 눈물을 흘려도 괜찮아하고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따스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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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될 땐 어떻게 할까요?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로즈 홀 지음, 로이진 해히시 그림, 클레이 모건.캐롤라인 라이더 디자인,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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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플랩 하나를 여는 순간

아이의 마음 문도 함께 열리게 됩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자꾸만 신경 쓰이는 감정,

❛걱정❜의 정체를 알아보고

걱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에요.


아이가 플랩 형태를 직접 열고 닫으면서

더 재미있게 책을 탐구하게 되지요.


책을 읽고 ❛걱정 상자❜ 활동을 해보면

배운 용기를 실제 경험으로 이어가며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까지 할 수 있어요.


책을 덮는 순간

걱정에 맞서는 용기가 커져 있을 거예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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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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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대박이라는 평을 본 적이 많아서

한참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조리원 라이프를 하며 이제서야 읽었어요.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충격과 여운이 남는 반전이었어요.

주요 인물 김준후의 행동과 선택을 바라보며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얼마나 의식하며

살아가는가에 대해 곱씹어보게 되고

밝혀진 진실은 빛인 동시에 그림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정해연 작가님의 작품은 단순히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 소설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인간관계, 사회적 시선까지 섬세하게 포착하며

독자가 사건 너머 사람의 마음과 선택까지 깊이 들여다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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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질문력 - 아이의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키우는 질문 독서법
김다정 지음 / 유노라이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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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질문은 아이 마음속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엄마의 질문력>은

"무슨 책을 읽힐까?"보다

"어떻게 물어볼까?"를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기자 출신이자 초등 독서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수많은 아이들과의 만남 속에서 찾아낸

질문과 대화의 비밀을 담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길들여져

깊이 읽고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다시 책과 마주앉아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길로

부모와 함께 걸어가게 합니다.

🔖 프롤로그 中

“책 속의 한 장면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가고 싶은 페이지를 펼쳐줄래?”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치는 순간,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 꽃이 시작됩니다.

@ 출판사에서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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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구멍 웅진 세계그림책 276
존 도허티 지음, 토마스 도커티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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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언젠가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죽음, 누군가와의 이별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어른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어린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별은 삶의 일부입니다.

이 책은 이별과 상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마치 눈물 뒤 조용히 비추는 햇살처럼

따뜻하고 섬세하게 전해줍니다.

슬픈 감정을 애써 부정하지 않고

그 감정을 마주하고 느끼면서

천천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했던 추억과 사랑으로

텅 빈 구멍을 무지갯빛으로 채워갑니다.

“이제 슬프고 외로울 때, 추억들이 너를 어루만져 줄 거야.”

@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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