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초 신타 그림, 오지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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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자꾸 운다.

우는 게 아기가 하는 일이라고 아빠가 말했다."

갓 태어난 둘째 아이는 울음으로 하루를 채우고

첫째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서운함을 눈물로 표현합니다.

둘째 출산으로 3주 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를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히던 첫째의 모습이

책 속의 아이와 똑 닮아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

아이들의 눈물 속에서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사랑이 뒤섞인

삶의 가장 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아이가 이야기해요.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사실 어른도 울고 싶은 순간이 많지요.

다만 울음을 삼키고 참는 법을 배워버렸습니다.

<울었다>는 울어도 돼, 눈물을 흘려도 괜찮아하고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따스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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