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심 씨의 인생 여행

길심 씨의 인생 여행 - 너무 늦지 않은 때에 엄마에게로 떠난 여행
전난희 지음 / 메종인디아 / 2022년 11월

<길심 씨의 인생 여행> 전난희 작가의 어머니, 길심 씨.
한평생 농사 외길을 걸어오면서도 자식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베푸는 그녀는 '엄마'이다.
저자는 여름, 가을 각각 20여 일간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내려가 함께한 시간을 기록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여름 시골의 풍경,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시골의 정취가 눈앞에 펼쳐진다.
어느 대목에서는 따뜻한 가족의 품이 느껴져 같이 웃고,
또 다른 대목에서는 먹먹하고 저릿한 가슴을 안고 길심 씨의 인생을 여행했다.

'책이 나오면 가장 먼저 길심 씨에게 달려갈 것이다.'
길심 씨가 책을 보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해 본다.
그리고 부모님과 나의 모습뿐만 아니라,
내 딸과 나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모습의 딸이, 어떤 모습의 엄마가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떠올려본다.

메종인디아의 후원을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길심씨의인생여행 #전난희작가 #메종인디아 #메종인디아트래블앤북스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11월

평소 좋아하는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필사를 하면서 손글씨를 쓰는 과정, 글자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책을 통해 연습을 하다 보니 글씨를 쓰는 나의 자세가 변하였다.

저자가 언급하는 "글자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를 조정하고 배치하며 조화롭게 영역을 채워가는 과정", "조금씩 나아지는 글씨를 통해 글씨 쓰는 시간 자체가 즐거워지고, 펜을 잡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그만큼 필체도 점점 더 보기 좋게 자리 잡게 되는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자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 30일 동안 연습할 수 있게 1일차~30일차로 구성

⭐ 기본 필체에 개성을 더한 글씨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부록

⭐ 앞서 배운 글씨는 감각을 되살려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습 페이지 수록

⭐ 많이 하는 실수를 따로 제시하고 그에 대한 교정법 안내

친절한 선생님으로부터 '손글씨 쓰는 법' 첨삭을 받은 느낌이다.

종이 노트에 사각거리는 감촉을 느끼며 쓰고 싶은 문장들을 끄적거리는 행위는 컴퓨터의 키보드를 두드리는 감촉,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글자를 터치하는 감촉과는 사뭇 다른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준다.

손글씨를 쓰는 이들에게 필림의 친절하고 세세한 수업이 더해져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필림 #하루10분필림의손글씨수업 #손글씨교정 #손글씨책 #비타북스

축구 역사를 빛낸 최고의 골

최고의 골 - 축구 역사를 빛낸
Aczel 지음, 서지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최고의 골>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판된 축구 관련 도서로

축구 역사를 빛낸 축구 스타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구성된 명장면들을 집대성했다.

역사적인 골 장면을 보며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함께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골과 선수에 대한 유쾌한 스토리,

선수의 특징을 콕콕 집어낸 유머스러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손흥민 선수의 푸스카스상 수상 골도 포함되어 있어서 반가웠다.

무려 축구 역사를 빛낸 230 장면이 <최고의 골> 한 권에 집약되어 있는데, 

마치 전 세계 축구장을 한껏 누비고 온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역사적인 골 장면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최고의골 #Aczel #한스미디어

공기 전쟁_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 오염의 절박한 현실

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베스 가디너 지음, 성원 옮김 / 해나무 / 2022년 11월

전쟁은 끝이 나더라도 아물지 않는 여러 상흔을 남긴다.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의 부싯돌이 불씨가 되어 활활 타오른다.

'공기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고,
결국엔 여러 상흔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불씨가 생겼다.
🔥 대기오염으로부터의 탈피
🔥 건강과 환경문제에 대한 사고 변화
🔥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

' 공기전쟁' 이야기의 첫 단락은 아기의 탄생, 생명의 시작을 호흡의 과정을 통해 설명한다.
<1부 숨을 참고서>에서는 델리, 런던, 폴란드, 샌와킨밸리의 절박한 현실을,
<2부 한숨 돌리다>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를린의 사례를 통한 희망을 전한다.

환경운동가와 관련 분야의 전문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여 그들의 입으로부터 우리가 마주한 재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세계의 여러 장소는 오염 정도의 크기만 다를 뿐 같은 시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같은 문제를 안고서 살아간다.

ESG의 개념과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요즘,
환경에 대한 의식이 필요한 이들이 필독해야 할 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