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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답이 없는, 아니 있어서는 안될 인문학... 이공학이 인간의 삶을 물질적으로 편리하게 이끌어 줬다면 인간의 정신과 행동 규범 등을 정의해 주는 분야가 바로 인문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다크모드라는 유튜브 채널명처럼 인류 역사상 꽤나 심각하게 저질러졌던 여러 오류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놓은 책입니다. 인문학이란 이름이 붙긴 했지만 절대 학술 서적이 아니고 오히려 쉽게 읽을 수 있는 인문 교양서라 분류할 수 있죠.. 또한 읽는 재미가 상당한 책입니다.
대략 4개의 주요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잠(수면), 기억, 쾌락, 그리고 치료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첫 부분에 소개된 '잠' 파트였는데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런 신체 활동의 일환인 '수면'이 어떤 이에겐 죽음으로 가는 문을 열거나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한 매개체였다는 것 등등 꽤나 충격적인 사례 들이 많이 소개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하루 두 차례의 수면이 일반적이었다는 내용 또한 재미있었네요.
기억, 쾌락 등의 파트는 이미 알고 있던 부분도 많이 소개되었지만 그럼에도 재미난 사례가 많아 후딱 읽게 되더군요.
실제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사례 들이 가득 차 있고, 그 내용 또한 심히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이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의학의 발달 과정에서 나온 숱한 오류와 이로 인해 많은 인명이 손실된 것은 단지 인문학적 측면으로만 바라 보긴 어렵더군요. 답이 정해져 있는 자연 과학 또한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여간 제목 그 자체인 책입니다. 잠을 못자진 않았지만 읽는 재미에 빠져 취침 시간을 30여 분 뒤로 미뤄야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