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
사쿠라이 치히메 지음, 김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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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애'라는 말... 요즘 많이 쓰이는 유행어입니다. 연예인 또는 특정 인물 중 좋아하는 수준을 한참 넘어선 대상을 가리키는 용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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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사쿠라이 치히메의 소설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는 비유적 제목을 내세운 소설이 아닙니다. 실제로 자신의 삶의 중심이었던 아이돌 연예인을 살해하기까지의 과정이 세세하게 묘사된 잔혹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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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상황이 벌어졌기에 실제 살인까지 발생하는 결과가 발생한 것일까요..


소설은 세명의 시점에서 교차적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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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지 하나코.. 학교에선 존재감 제로의 여학생이지만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의 2인자 격인 연예인의 극성 빠라고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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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키미야 요후네... 하나코를 좋아하는 조용한 성격의 남학생이고 그녀가 관심을 가진 아이돌을 연구(?)하며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본격적인 살인 계획을 세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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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이사미... 인기 남성 5인조 그룹 백 나우에 속한 멤버지만 인기 척도는 항상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이는 어느 순간 폭력적 형태로 표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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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에겐 무언가 행동에 옮겨야 할 각자만의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정의 무관심, 폭력, 영원한 2인자로서의 설움 등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소설 속의 내용이라지만 은근히 공감가는 부분 또한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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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정말 좋아하기에 다른 이에게 뺏기느니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은 광적인 사랑이 보여주는 극단적 사례입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유사한 생각을 해 본 이들이 분명 있겠죠. 연예인에 대해 광적인 관심을 보이는 소위 사생팬 또한 한국에서도 흔히 목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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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이러한 현실적 측면을 제대로 스토리화한 스릴러 물입니다. 일본이 아닌 한국이 배경이라 해도 크게 어색하진 않을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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