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오보와 가짜뉴스 - 왜 우리는 거짓에 포획되는가
양상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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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된 시대...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사소한 일까지도 억지로 알아야만 하고 우리 또한 숨을 자유를 이미 잃어버린 시대이죠.

장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지대하게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일국가 단위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까지 퍼지는 가짜 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같은 명백한 '오보'도 존재하지만 신탁통치를 반대한 소련을 악마화하고 오히려 이를 찬성한 미국을 천사화했던 진영 논리에 따른 가짜 뉴스는 한반도 분단의 큰 원인이 되기도 했죠.

Fake News... 만우절이나 코디미 프로그램 등에서 의도적으로 나오던 풍자에 가까웠던 용어가 인류에게 해악을 끼치는 차원까지 발전한 것은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공(?)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기를 비판하는 보도는 거의 무조건 가짜 뉴스라 지칭하며 까대기 바빴고 그 스스로가 트위터 등을 통해 군중을 호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가짜 뉴스를 생산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말라리아 약이 좋다는 등의 주장은 애교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정적을 죽이고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하기 위해 극악스러울 정도의 뉴스들이 그의 입을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호도되고 선동되는 종자들 또한 존재하죠. 가짜뉴스는 좌우를 막론하고 터져나오는데 특히나 돈을 목적으로 터져나오는 극우 세력의 준동은 비단 남의 일만이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국내의 극우 유튜버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죠.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부정선거가 횡행하고, 중국과 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치는 세력들이 집권하는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가짜 뉴스를 잡기 위해 언론 자체를 통제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 초가집 태우는 격이 될 것입니다. 정직한 언론까지 죽이는 결과가 나오니까요. 가짜 뉴스와는 어차피 공생하면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그 시대적 흐름을 다시 되돌리긴 어렵겠죠.

그렇지만 이 책의 주장처럼 뉴스의 소비자가 보다 똑똑히 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과 관점을 키워낸다면 상당수 가짜 뉴스가 설 곳이 사라질 것입니다.

어떻게 이뤄낸 민주주의인가요.. 우리 스스로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는걸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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