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아포칼립스
연상호.전건우 지음 /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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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에 '닥터'란 단어가 들어가 있기에 이 작품은 의료 서스펜스물입니다. 공동 저자가 무려 '부산행'이란 메가 힛트작을 만들었던 연상호 감독입니다. 좀비가 판치는 세상에서 피어나는 부정, 휴머니즘을 그린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였죠..

이 소설 역시 간단히 요약하자면 좀비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베리아의 해빙된 동토층을 다녀온 원양어선 선원들이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홍대 부근에 아수라장 지옥도가 열리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합니다.


다행히 빠르게 감염자들을 다른 지역과 별도 격리 처리 할 수 있었지만, 이들을 과연 더 이상 인간으로 볼 수 있을런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 와중에 아나운서 모녀 중 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화 되고 격리 지구 안에 위치한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 수혁은 갈등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소녀에게 일말의 회생 가능성을 보고 성공율이 극히 낮은 뇌수술을 시도하게 되죠.

당연히 어른의 사정에 의해 이 수술을 방해하고자 하는 세력 및 빌런이 등장하게 되고 수술은 전혀 예측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굉장히 빠른 전개로 진행되는 소설이고, 좀비물의 특성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싸워야 할 대상인 좀비가 실은 인간으로 회복될 여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면 과연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이 작품은 끝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두가지 의견으로 극명하게 나뉘어지는 소설 속 인물들과 여론들을 보면서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 역시 작금의 우리 사회를 비추고 있구나..라는...

그러나 소설적 재미 또한 빈틈 없이 갖춘 작품임엔 틀림 없습니다. 역시 연상호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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