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스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지식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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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인 조니 톰슨은 철학자입니다. 옥스퍼드 학생들에게 12년 간 철학을 가르쳤죠. 그랬던 그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룬 책 '인텔리전스 랩'을 펴냈습니다. 철학이 아니라 생물학, 화학, 물리학, 의학, 사회, 정치, 기술, 문화, 종교로 카테고리를 나누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가 접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집대성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잘 읽힙니다. 소위 문돌이 출신 작가임에도 이과 분야를 알기 쉽게 잘 정리해 놓은데다가 윗트를 곁들인 깔끔한 문장까지 덧붙여지니 읽는 재미까지 느껴지는 책이죠..


각 단원마다 10~15개의 소재가 소개되는데 모두 2페이지로 짧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개된 이론의 기원부터 발전,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지라 읽는 순간 상식이 착착 쌓이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지 상식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개념 들이 소개됩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적 가치 뿐 아니라 그간 특정 종교의 세계관에 갇혀 있던 인식의 틀을 대전환시키는 계기였습니다.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고, 지구 나이가 겨우 6천년이라 주장하던 그 종교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죠.. 과거엔 전혀 이유를 알 수 없었던 현상 들의 원인이 이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천년 후의 미래를 우리는 알 수 없겠지만 천년 전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를 우리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이를 집대성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솔직히 책에 나온 내용 중 대부분은 우리가 이미 익히 접했던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얕게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기도 하죠...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제가 지녔던 잡상식이 어느 정도 심화되어 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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