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홍시영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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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이 소설은 판타지물입니다. 모든 인간의 생애, 공과가 책으로 기록되는 도서관이 있고 이 도서관을 관리하는 소위 '베르'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베르 역시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타인의 삶을 적은 도서에 개입하다 신의 벌을 받게 된 존재들이죠.

이 소설은 세 명의 신입 베르 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아이샤, 테오도르, 코델리아 등입니다. 수습생 시절부터 3급 초보 관리자로 올라가기까지의 성장기이기도 하죠..

배경 설정은 환상 도서관이지만 이들이 겪는 고난은 마치 소설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에서 겪는 모험을 연상 시킵니다. 말년에 이르러 큰 고민에 빠지게 된 인간을 돕기도 하고, 다소 이기적이던 코델리아의 집안 일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또한 흑화된 전직 베르, 즉 퀘스로 칭해지는 탈출자 들을 잡는 모험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맞이하고 하나씩 해결해 가며 세 어린 베르는 협동과 우정을 쌓아 나갑니다.

그 와중에 베르 들에게 신이 내린 질문을 해결하는 영광을 얻기도 합니다..

은근히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저자인 홍시영 작가는 틈틈히 떠오른 상상을 글로 옮겨 이 소설을 탄생시켰다고 하는데 역시나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를 글로 옮겨 소설로 완성시키는 능력까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건 아니겠지만요..

만일 이런 도서관이 실재로 존재한다면 지금 살아가는 삶 속에서 보다 더 좋은 업보를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누군가는 그 책을 분명히 읽고 평가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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