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에 진심이고 때론 과음하여 다음날 엄청난 숙취에 시달리기도 하는 평범한 젊은 여성이지만 그 평범함이 굉장히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을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알며, 당황하면 늘상 버벅대지만 악의 없음을 주위 친한 이들도 모두 알고 있기에 그녀의 인간 관계는 극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만나는 다정한 선배, 이상한 선배, 무서운 선배 및 후편에 처음 등장하는 성실한 후배에 이르기까지 산포 주변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캐릭터 역시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