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격인 한솔과 은비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소년, 소녀입니다. 이들이 전혀 의도치 않게 콤비가 되어 새로운 별에 적응하는 과정은 따뜻하면서도 때론 용기 있게 그려집니다. 청소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죠.
물론 외계의 별 포르탈 역시도 우리와 흡사한 사람이 사는 사회이기에 야욕에 가득 찬 빌런도 등장하고 이를 제지하고자 하는 양심적인 인물들 또한 나옵니다.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성정을 가진 이들도 있고, 촐싹대는 인물도 있는가 하면 이래저래 감초 역할을 하는 작은 요정 들도 나오니 종합 선물 셋트 같은 SF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