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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패턴 베트남어 회화 - 내 인생 첫 번째 베트남어
윤선애 지음 / PUB.365(삼육오) / 2023년 5월
평점 :
마침 일주일 간의 베트남 호치민 출장이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공부해보고 일부는 써먹을 수 있겠다 생각해서 책을 직접 출장길에 모셔(?) 갔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절반 정도까지 공부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제 직접 현지에서 공부했던 경험과 조금 써먹었던 감상을 써야겠네요.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죠.. 세계 3대 생산국 정도의 위치에 와 있습니다.. 또 워낙 더운 나라이다 보니 다니다 보면 저절로 더위를 피해 시원한 아이스커피인 카페다 내지는 카페 쓰어다를 찾게 마련입니다. 여지 없이 최소 두세 단원이라도 진도를 나갔습니다.
식당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음식 나오는 시간 동안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어쨌든 문법 패턴에 맞춰 자주 쓰이는 단어와 관용어구, 예문을 함께 제시하는 방식은 학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문장은 써먹어 보기도 했구여. 마침 호텔방 에어컨이 고장 난지라
'또이 포옹 마이 란 콤 빠이 러 람 비엑'이라고 호텔 프론트에 구사하니 '유어 에어콘 해스 프로블램? 오케이 위 윌 케어 쑨'이라는 영어 답변이 바로 돌아 오네요..
물론 대부분의 장소에서 제가 쓰는 문장은 먹히지 않았습니다. 소고기 쌀국수가 퍼보인데 퍼보라고 하면 대부분 못알아 듣습니다. 단, 쌀국수 파는 집에서는 알아 듣습니다. 벳남어 특유의 성조 때문이겠죠.. 무언가 한국인 구강 구조에서 잘 안나오는 발음도 어느 정도 문제겠구요.. 볼을 동그랗게 말아 내뱉는 발음이 많은데 일부러 의도하지 않곤 잘 안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엄두도 못내고 있던 벳남어 학습에 꽤나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매년 5,6회 정도는 찾아야 하는 베트남이기에 꾸준히 들고 다니면서 공부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제공해 주는 엠피3 파일도 같이 들으면서 성조와 정확한 발음을 다져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