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 샐 싱 미스터리 편 여고생 핍 시리즈
홀리 잭슨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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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탐정(?) 핍의 사건 해결을 그려낸 영어덜트 추리 소설.. 샐 싱 미스터리 편을 읽었습니다. 영어덜트를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곤 하지만 주인공이 청소년이고 일종의 학교 과제물인 EPQ를 수행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점을 제외하곤 치밀한 구성과 반전이 함께 하는 정통 추리물이었습니다.

작가부터 1992년생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영어덜트 범주에 들어가는 이이기도 합니다.

5년 전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학교의 최고 인기 소녀 앤디가 실종되었고 남자 친구이던 샐 싱이 그녀를 살해했다는 자백 문자를 남기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샐 싱의 친절함을 기억하던 핍은 그가 잔인한 살인자였음을 믿을 수 없었기에 학교 과제를 빌어 전면적으로 사건의 재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그렇지만 핍이 경찰이나 탐정 신분이 아닌만큼 그녀의 조사는 당시 사건과 관계된 주변 인물 들을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녀는 이를 자세히 활동일지에 기록하며 조금씩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갑니다.



살해된 앤디는 천사 같은 외모와는 달리 성격적 결함이 컸고, 비밀도 많았던 소녀였습니다. 조사가 거듭될 수록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용의자들이 계속 추가 됩니다. 급기야 핍에게 경고를 담은 쪽지까지 날아오게 됩니다.. 분명 핍이 숨겨져 있던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이겠죠..


여전히 서툴고 뭔가 미숙한 여고생에 불과한 핍이 끝없는 집념과 끈기를 발휘하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은 읽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녀의 리스트에 오른 인물 들 중 과연 누가 진정한 범인이고 사건에 얽힌 흑막은 무엇일지 읽는 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굉장히 재미난 추리소설이었습니다. 드라마 제작까지 된다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곧 핍이 주인공인 3부작 중 두번째 소설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이 소설 역시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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