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판형이 상당히 큰 책입니다. 215*250이니 왠만한 서적의 두배 정도 너비를 가진 책이죠.. 윤중식 화백 님이 6.25 전쟁 피난 시기 남긴 스케치 들이 들어가는 책이다 보니 사실상 화보집을 방불케 하는 책자입니다.
물론 피난길 이야기를 그린 윤화백의 아들 윤대경 님의 상세한 컨텐츠 설명도 책의 상당 부분을 채웁니다.
평양 출신으로 전쟁 발발 이전 북한 지역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던 윤화백은 1.4 후퇴 당시 남한을 선택하고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네살에 불과하던 아들이면서 이 책의 글쓴이 윤대경 님과 젖먹이를 포함한 딸 둘, 부인과 함께였죠. 쉽게 예상할 수 있겠지만 피난길은 정말 힘든 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