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이 마을에서 영국 피겨 스케이팅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지목되던 '조디'라는 소녀의 변사체가 발견됩니다. 강간 살해된 것이 유력해 보이는 소녀는 부검 결과 임신까지 했던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바로 범인은 검거되지만 어째 그가 진범이 아니란 느낌이 강하게 대두 됩니다. 이비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진실에 접근하게 된 사이러스는 조디 가족에게 얽힌 엄청난 비밀에 접하게 됩니다..
사이러스와 이비, 두 주인공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줄거리가 진행되는데 정말 잘 짜여진 플롯이 인상적입니다. 소설 끝까지 조디를 죽인 진범은 과연 누구인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전개가 거듭 됩니다. 어느 정도 범인의 윤곽이 잡혔다 하면 바로 다른 용의자가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풀지 못하게 만드는 추리 소설의 전형을 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