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거시제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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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흠뻑 빠진 채 책의 마지막을 덮게 되었습니다.

판소리 스타일로 완성된 단편이 있질 않나 차카타파의 멸망 속으로란 에피소드는 아예 문장 자체에 ㅊㅋㅌㅍ 이 거의 들어 있지 않게 소설을 완성합니다. 그야말로 한국적 SF 작품 들을 몸소 창조해내고 있는 작가라고 평할 수 있겠네요.

그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수능 영어 듣기 시간과 겹쳐서였죠... 너무나 진지하게 나아가던 스토리가 이렇게 빵 터지는 결말로 끝나게 되는 참으로 유쾌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이너 장르라고 하긴 어려울 정도로 SF, 판타지 소설의 영역이 한국에서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배명훈 작가 같은 이들의 더욱 적극적인 창작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이들이 지금 한국 SF 장르의 현재와 미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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