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 책과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스물두 개의 일본 문화 & 여행 에세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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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일본과 관련한 서적 들이 한국에 많습니다.. 번역되 나오는 일본 소설 들은 물론이거니와 문화, 여행 관련 서적 또한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워낙 지리상으로 가까운 나라이다 보니 어찌 보면 정보 과잉의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세나북스에서 발간되는 일본 관련 서적 들은 늘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알찬 정보로 가득차 있기에 왠만하면 찾아서 읽어 보려는 책들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세나북스 대표이기도 한 최수진 작가네요.. 역시나 믿고 볼 수 있는 책 되겠습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러 책에서 핵심을 캐치한 최근의 다양한 일본 문화 기류를 엑기스로 접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는 작가님의 취재, 가족 여행을 통해 느낀 일본 문화, 명소에 대한 알찬 소개가 이어집니다..

20세기 한때 한국의 10배가 넘는 경제력을 자랑했던 일본입니다. 문화 부문에서도 한참을 앞섰던 나라임은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지금 30년 넘게 경제 불황 상태에 놓이면서 경제력은 2배 남짓, 1인당 GDP는 오히려 한국에 역전될 처지에 놓인 나라이긴 하지만요.. 1억 중류 사회였던 일본이 이제 1억 하류 사회로 바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벨상 수상자를 수십 명 배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20세기를 선도해 왔던 일본의 저력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무인양품, 미라이공업, 여전히 베스트셀러를 내오고 있는 일본의 작가 들을 보면서 우리가 함부로 아래로 볼 나라는 결코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작가분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사진 자료가 정말 풍부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책 내용의 1/3 가까이가 사진 자료 들이더군요.. 저도 큐슈 일주 렌트카 여행 중 가본 적이 있던 미야자키현 다카치호 협곡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반가왔습니다.

작가님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던데 제가 조금은 더 편하게 다녀온 듯 해서 약간이나마 뻐기고 싶은 마음도 들었구요.. ^^

쉼게 읽히면서도 다른 나라의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접하는 즐거움이 넘치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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