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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요괴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39
김지연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날이 부쩍 더워진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햇빛이 쨍쨍한 것도 걱정, 비가 주룩주룩 오는 것도 걱정. 여름은 정말 남녀노소 모두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더워진 것과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영유아의 건강과 위생에 바짝 신경이 곤두서는 엄마인 별군입니다.
육아카페와 유치원에서 종종 수족구와 전염병들의 소식이 들려오면 불안해집니다.
엄마인 제가 건강과 위생에 신경을 쓰는 건 기본이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본 생활 습관을 익히고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엄마가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손을 씻겨줄 수 없으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아이들에게 기본 생활 습관은 직접 경험하는 것과 간접적으로 책과 미디어 자료를 활동해서 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누리과정을 하는 연령 5~7세 아이들은 각 원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여러 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햇님이에게 기본 생활 습관 중에서 건강과 위생에 도움을 주는 '보랏빛소'에서 출판한 '손가락 요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책 표지부터 '손가락 요괴'는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무시무시합니다.

'손가락 요괴' 책의 주인공 주안이는 놀이터가 너무 좋아요.
재밌게 놀이터에서 놀던 주안이의 손을 노리는 요괴들
간식을 먹기 위해 손을 씻어야 하는데 주안이는 손을 털고 끝!
무사히 주안이 손에서 살아남은 '손가락 요괴'들은 춤을 춥니다.

신나는 간식 시간!
맛있는 간식과 함께 손가락 요괴들도 식도 미끄럼틀을 타고 주안이 몸속으로 슝 들어가고
몸 안에서 2배, 100배, 100000000000000배 늘려갑니다.

요괴들이 한창 신이 나 있는데 주안이의 얼굴은 점점 새하얗게 변했어요.
주안이는 밤새 토하고, 설사하고, 약도 계속 먹었어요.
다음 날 아침 주안이는 엄마와 함께 소아과에 갔어요.
장염에 걸린 주안이를 위해 의사선생님은
장염의 원인 3가지를 알려주시고, 손 깨끗 삼총사 선물도 받았답니다.
선물 상자에 들어있는 '손 씻는 순서'를 보며 주안이는 차근차근 손 씻기를 시작했어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종이 수건으로 말끔히 물기를 닦고, 물과 비누가 없는 경우에는 손소독제로 손 씻기로 깨끗한 손 완성! 손 깨끗 삼총사와 함께 나의 건강과 위생을 지킵니다.
유치원에서 배우고 실천하고 있지만 '손가락 요괴' 책을 햇님이와 함께 보면서 깨끗하고 올바르게 손 씻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보랏빛소 어린이의 '손가락 요과' 책을 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꾸며진 상황과 동글동글한 그림, 눈에 쏙 들어오는 색감으로 햇님이와 별군엄마정군의 마음과 눈이 즐거운 책이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손 씻기에 진심이 된 햇님이가 되어 제가 말하기도 전에 스스로 손과 입을 닦고 수건으로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생활습관 동화는 틈틈이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