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가 눈물 글썽이게하는 '모든 출산은 기적입니다 (줄여서 모출기)''히프노버딩'이 자연출산 기본서라면 '모출기'는 자연출산 실전서랄까?히프노버딩으로 자연출산의 이론을 배운다면 모출기는 실전 출산 과정에서 어떻게 자연스러운 출산이 이뤄지는지를 볼 수 있었다. 책 제목을 어쩜 이렇게 잘뽑았을까 싶게 책에 실린 출산기 하나하나 개성이 가득 담겨있다.전지적 엄마/아빠 시점에서 쓴 출산기는 내 출산기와 하나도 같지 않음에도 읽다보면 몰입하고 공감하게 되어 아이가 나온 순간을 묘사한 부분을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아! 소리가 나왔다. 생명의 신비란, 출산의 위대함이란, 탄생의 기쁨이란!출산기 사이 사이에 있는 자연출산백과는 자연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의문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자연출산의 이로움을 이해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얼굴 모르는 엄마들에게 동지애를 느꼈으며 출산에 대한 용기를 다시 한 번 얻게 되었다.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정환욱 원장님이 쓰신 '에필로그'단 두 페이지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원장님의 철학에 감동하게된다. 제목부터가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