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미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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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시련과 역경이 찾아온다. 심지어 5살짜리 어린아이에게도 말 못 할 어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한다. 갑자기 찾아온 역경이라는 파도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각자에게 맞닥뜨리는 이러한 불청객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결단해야 하는가? 이 책에 길잡이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미경 작가는 시련 중에도 아주 극 시련 속에 파묻히셨던 분이다. 9살에 이복동생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고, 19살에 듬직한 기둥인 아버지께서 사망하셨다. 29살에 여성으로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임 판정을 받아 절망 속에 빠졌다. 첫째 아이를 입양했고 둘째 딸을 여러 차례 시험관 시술로 인해 얻었지만, 몇 년 후 남편과 이혼을 하고 15년 동안 싱글맘으로 살아왔다. 극심한 공황장애로 생사의 기로에 서며 울부짖었지만, 자신을 사랑하며 끝까지 살아낸 멋진 분이시다.

 

그 분의 인생살이를 보게 된 뒤, 이 책의 모든 부분에 이목이 쏠렸다. ‘정말 이래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작가님의 멘탈은 어떻게 생성된 것인가?’, ‘나에게도 적용할 수 있나?’

 

가장 눈에 들어오는 책의 구절은 이 내용이다. “시련은 앞에 있고 감사는 내 뒤에서 나를 지킨다.”(P.25) 시련의 터널 속에서는 앞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저자 또한 아홉수마다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다고 열거하였다. 만약 내가 저자였다면, 살아남아 있었을까? 그러는 가운데, 저자는 시련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니라고 말한다. 삶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에 축복이라 한다. 시련을 이긴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이 말을 할 수 있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생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때 탈진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나의 바다에서 내가 주인공이다.”(p.51)라고 말한다. 내가 결정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대신 결정하기에,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가기 마련이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과 초조를 넘어서 바라고 원하는 일을 결정하라고 말한다. 자기를 끝까지 사랑하고 믿으면서, 남을 의식하지 말고 눈치 보지 말아야 한다. 그럴 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작가는 이 에세이집을 통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오픈했다.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도 말이다. 자신의 시련과 어려움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어 조금은 지겨울 정도였다. 그러나 이 모습이 하나도 안 밉다. 이 글을 쓰는 작가의 심정을 생각해 본다. 글을 쓰며 과거에 아팠던 자신의 상처가 서서히 회복되어 재생된 것처럼, 독자들에게 닥친 시련을 꼭 이겨내서 꼭 축복을 경험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이 전달된다.

 

이 책을 읽으며 여운으로 남기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지독한 고난과 시련은 삶의 축복이다.”

매일 새롭게 만나는 나를 사랑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고난 끝에 있는 축복을 쟁취하기를 원한다. 마음이 어렵고 시련의 터널을 걸어가는 주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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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에디션 자영업 트렌드 2024 - 장사고수 31명이 꼽은 MK에디션
매경이코노미.창톡 장사고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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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임대...? 여기가 문 닫았다고?

 

몇 년 전에 오픈하여 잘 운영되던 가게 및 식당이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 특정 지역의 상권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 공실률이 늘어나며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자영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는 생각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잘 되는 가게는 엄청나게 잘 된다. 대기를 1시간 정도 하는 것은 기본이며, 그곳에 들어간 것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다. 가게 운영을 잘하는 고수들의 노하우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그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어려울텐데, 이 책에서 서슴없이 귀한 정보를 오픈하고 있다.

 

저자는 4명의 매일경제이코노미 기자들과 1명의 대표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통, 핀테크, 스타트업, 컨텐츠, 자본시장 등 각 분야에서 예리한 분석을 통해 신빙성 있는 정보를 전하는 분들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장사 노하우 플랫폼 창톡의 노승욱 대표님의 실제적 경험이 녹아져 있기에 흥미있게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트렌드는 5가지이다. 업종 트렌드, 상권 트렌드, 마케팅 트렌드, 운영노하우, 글로벌 트렌드.

 

거의 대부분의 트렌드는 코로나 시대 이후 급변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의 운영방식과 마케팅, 고수하던 노하우는 비대면이 성행하면서 허물어졌고 새로운 국면에 살아남기 위한 고수들의 살기 위한 고군분투가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는 피와 땀, 눈물이 담겨 있고 정보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다가왔다.

 

자영업 트렌드 24’의 장점은 예비 창업자에 대한 조언이다. 31명의 고수의 조언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QR코드는 소중한 힘이 되리라 생각된다. 아울러, 성공 경험담을 나누는 인터뷰 내용도 아주 상세하면서도 실제적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별히 필자가 사는 지역 및 다른 지역 상권에 대한 평가가 아주 정확했고 사장님들의 주목할 내용을 운영자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어 귀한 멘토가 이야기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자영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트렌드는 급변하기 마련이다. 2024가 나온 만큼, 앞으로 2025, 2026 등 계속해서 자영업자들을 위해 저자들의 귀한 수고로 이 책의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 예비창업자, 마케팅 운영자 등에게는 필독서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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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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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살아가면서 생각해 보지 못한 단어였다. 그러나 신체를 튼튼하게 하려면 근육이 필요한 것처럼, 인간의 정신이 건강해지기 위해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하다는 발상을 책 표지를 보며 새롭게 하게 되면서 흥미를 느끼며 읽기 시작했다.

 

책 한 장을 넘기면, 저자의 마음이 담긴 이러한 내용이 있다. “당신의 마음이 지닌 치유능력을 믿으세요. 당신의 마음은 거대한 우주예요. 아픔을 이겨낸 당신의 마음이 가족과 친구들의 마음까지 살려낼 수 있을꺼에요.” 심적으로 울림이 있는 내용이다.

 

최근에 몸에 상처가 났었는데,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 상처난 곳을 보호하니 어느덧 딱지가 지고 새살이 돋았다.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고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제대로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며 한 페이지씩 넘겼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관계, 생각과 감정, 사랑과 이별, 상처, 치유, , 성장, 이 모든 내용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다뤄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박상미 교수님은 심리상담가이자 가르치는 교수로서 경험, 특히 자신을 책 속에서 오픈하여 실제로 극복하고 지금도 부족한 부분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을 말해줬다. 아울러 습득한 지식을 살려 바르게 진단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고 도전해 보고 싶은 내용도 있었다.

 

특별히,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속에 꼭 있는 피하고 싶은 사람 유형과 대처법은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시원하게 느껴졌다. 여러 유형의 사람에 대한 올바른 분석과 함께, 때로는 무시하거나 꼴보기 싫은 사람에 대하여 자신을 지키며 대처하는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고 있는 사람, 사랑이 식은 사람이 꼭 읽어야 하는 내용도 있다. 그것은 여자의 언어는 해석이 필요해이다. 적절한 예시를 넣어 너무나도 공감하였다. 남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금씩 더 이해하며 사랑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내용이었다.

 

마음을 힘겹게 하는 일로 인해, 분노하고 자책하는 우울한 상황 속에 책에 나오는 한 구절이 큰 힘이 되었다. ‘현재를 살자. 과거에 매몰되어 사느라 현재를 잃는 건 미래도 잃는 것이다.(p.65)’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사리 분별하지 못할 정도로 분노가 가득 차게 될 때, 이 구절이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 내가 독을 마시고 상대가 죽기를 바라는 거예요.(p.89)’

 

각 장의 마지막에 나오는 다음 문을 여는 연습과 필요할 때 나오는 박상미의 고민상담소는 잠시 나를 진단해보고 셀프치유에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받은 필사노트는 이 책에 나오는 주요 구절을 다시 한번 적으면서 리마인드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우울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말 못 할 사정으로 우울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자들이 수두룩하다. 마음 돌봄, 그리고 마음을 살피는 것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것을 인지하고, 단계별로 회복하며 단단해지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책꽂이에 두고 마음이 아프고 흔들릴 때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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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혼자 서라 - 절박함을 기회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길은 있다
안겸지 지음 / 라온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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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다. 큰 기대를 품고 성공이라는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 숱한 도전의 연속이 이어지고 쓰라린 실패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실패가 많아지다보면 나의 인생이 벌써 정해진 운명인 양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패배주의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을 이기는 것은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들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도전기를 들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힘이 솟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이야기가 바로 이 <벼랑 끝에 혼자 서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인 안겸지씨는 경기도 여주의 가장 매출 높은 음식점, 허수사 대표이다. 가난하고 불안한 어린 시절의 결핍의 연속에서, 그리고 23살에 결혼하여 시부모님을 모시는 상황에서도 그 안에 넘쳐흐르는 열정과 꿈, 자신이 해야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광인의 정신으로 펼쳐나가는 내용들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중에 장사의 신이 있는데, 저자는 아무래도 사업, 경영의 신이 아닐까 생각이 되어진다. 먼저, 마인드가 열려 있다. 횟집을 운영하지만 회가 일식에 국한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식과 퓨전하여 경영하는 것과 요즘은 많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파격적으로 원두커피를 최초로 무한 제공을 하고,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노력하며 SNS 활성화와 친절한 마인드로 손님의 마음을 사로 잡은 좋은 마인드가 그 안에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생각해 냈다. 머리 속에서만 멤도는 것을 구체화하는 능력이 저자에게 있었고, 접목과 적용의 달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 이러한 문구를 저자는 많이 사용한 것을 발견하였다. "그 자리에서 일단 일어서라." 저자에게는 계속해서 도전하는 정신이 있었다. 실패해도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이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경제적, 사회적으로 힘들다고 하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새로운 관점으로 포기하는 것을 아예 잊도록 하며 끝까지 쥐고 나아가라는 저자의 메세지가 귓가에 묌도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맞닥들일 때, 책 뒷편에 쓰여 있는 "사는게 힘들고 벅찰 때 이 책을 읽어라!"는 내용처럼 이 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실패를 기회로 삼아 일어서며 달려가는 도전정신을 내 마음에 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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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생각하기 - 당신의 인생을 눈부시게 할 힌트
다니엘 스미스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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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IT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리더이다. 그가 타계한지도 어언 4년이 지났다. 그가 살아있을 때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없는 현재에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 사실이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왔고 내년에 개봉 예정인 영화도 있다.  그 중에 월터 아이작슨이 썼던 두꺼운 책을 통해서 스티브잡스의 삶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읽은 '잡스처럼 생각하기'는 논픽션 작가이자 편집, 연구가인 다니엘 스미스의 시선에서 잡스를 본 책이다. 그렇게 많은 내용으로 구성된 책은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와 장점과 단점들,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가치들과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스티브 잡스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였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아웃사이더였다는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엉뚱하다.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창조적이며, 규칙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도전과 기대가 있는 반면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다. 스티브 잡스처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있었고, 그것을 통하여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혀 생각하지 못한 IT의 세계로 인도하는 가이드를 한 그를 높게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스티브 잡스가 남겼던 어록들을 중심으로 그의 마인드를 함께 공유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다. 논픽션 작가이자 편집에 능통한 저자를 통하여 스티브 잡스의 생각들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책 곳곳에 에피소드를 넣어서 잡스와 애플의 여러 정보들과 그에 대한 의미들을 알아가는 재미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 

 요즘 스티브 잡스의 생애 마지막 말이 유행처럼 SNS에 퍼지고 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그는 많은 부를 누리고 유명세를 떨쳤지만, 병들어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중한 것은 주변에 있는 대상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내와 남편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스티브 잡스가 했다고 한다. "Think different"라는 표어를 가지고 애플을 이끌며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잡스, 그 누구보다 혼신을 다해 열심히 일했고, 남부럽지 않을 만큼 살았던 그의 삶이다. 그의 마인드를 본받아 내가 속한 영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그것에 더하여 아내와 가족들,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며 일과 삶이 건강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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