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처럼 생각하기 - 당신의 인생을 눈부시게 할 힌트
다니엘 스미스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스티브 잡스는 IT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리더이다. 그가 타계한지도 어언 4년이 지났다. 그가 살아있을 때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없는 현재에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 사실이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왔고 내년에 개봉 예정인 영화도 있다.  그 중에 월터 아이작슨이 썼던 두꺼운 책을 통해서 스티브잡스의 삶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읽은 '잡스처럼 생각하기'는 논픽션 작가이자 편집, 연구가인 다니엘 스미스의 시선에서 잡스를 본 책이다. 그렇게 많은 내용으로 구성된 책은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와 장점과 단점들,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가치들과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스티브 잡스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였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아웃사이더였다는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엉뚱하다.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창조적이며, 규칙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도전과 기대가 있는 반면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다. 스티브 잡스처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있었고, 그것을 통하여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혀 생각하지 못한 IT의 세계로 인도하는 가이드를 한 그를 높게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스티브 잡스가 남겼던 어록들을 중심으로 그의 마인드를 함께 공유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다. 논픽션 작가이자 편집에 능통한 저자를 통하여 스티브 잡스의 생각들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책 곳곳에 에피소드를 넣어서 잡스와 애플의 여러 정보들과 그에 대한 의미들을 알아가는 재미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 

 요즘 스티브 잡스의 생애 마지막 말이 유행처럼 SNS에 퍼지고 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그는 많은 부를 누리고 유명세를 떨쳤지만, 병들어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중한 것은 주변에 있는 대상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내와 남편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스티브 잡스가 했다고 한다. "Think different"라는 표어를 가지고 애플을 이끌며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잡스, 그 누구보다 혼신을 다해 열심히 일했고, 남부럽지 않을 만큼 살았던 그의 삶이다. 그의 마인드를 본받아 내가 속한 영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그것에 더하여 아내와 가족들,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며 일과 삶이 건강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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